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한국어배우기

치르다, 치루다

2009-08-28

대학 입학시험이나 입사 시험 같은 것은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와 같이 큰일을 겪어 낸다고 할 때 ‘시험을 치루다’ 또는 ‘시험을 치르다’ 같은 표현을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중에서 맞는 표현은 어느 것일까요?

이때는 ‘치르다’가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치루다’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 ‘치루다’는 사전에도 없는 단어입니다.

‘치르다’라는 말은 ‘시험’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잔치’나 ‘병’ 같은 큰일을 맞아서 겪어 낸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잔치를 치르느라 애썼다.’ 또는 ‘병을 치르느라 얼굴이 못쓰게 됐다.’와 같이 말하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치르다’는 마땅히 줘야 할 돈이나 값을 내 준다는 뜻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제 계약금을 치렀다.’라든가 ‘마땅히 치러야 할 대가를 치른 것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치루다’로 잘못 사용하는 일이 많은 동사인 ‘치르다’의 여러 가지 뜻과 사용법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