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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너비, 넓이

2009-09-29

‘육상 경기’라고 하면 아마도 ‘올림픽의 꽃’이라고 하는 ‘100m 달리기’나 ‘마라톤’ 같은 것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육상 경기에는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종목들이 있습니다.

육상 경기 종목 중에는 예전에 ‘넓이 뛰기’라고 부르던 것을 ‘멀리 뛰기’로 바꾼 것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경기 종목의 명칭을 바꾸게 됐을까요?

먼저 ‘넓이’라는 말은 ‘일정한 평면에 걸쳐 있는 공간이나 범위의 크기’를 말하고, ‘면적(面積)’이라는 한자어와 유사한 표현입니다. 그런데 ‘넓이 뛰기’라고 하면 어떻게 뛰는 것을 측정하는 경기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와 같은 표현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서 ‘멀리 뛰기’로 명칭을 바꾸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넓이’와 혼동해서 사용하는 표현으로 ‘너비’가 있습니다. ‘넓이’는 평면적인 대상의 크기로 보는 것이지만, ‘너비’는 평면이나 넓은 물체의 가로로 건너지른 거리 또는 피륙과 같이 긴 물체의 폭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강의 길이와 대조해서 강의 폭을 말할 때 쓸 수 있는 것이 바로 ‘강의 너비’입니다. 정리해 보면, ‘넓이’는 ‘면적’을 의미하고 ‘너비’는 ‘폭’을 의미하는데, ‘넓이’를 잴 때는 면적의 단위를 쓰고, ‘너비’를 잴 때는 길이의 단위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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