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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국새, 국쇄

2009-10-13

얼마 전 뉴스에서는 ‘고종황제가 친서에 사용한 현존하는 유일한 대한제국시대의 국새이자 조선왕조의 유일한 국새를 구입해서 보관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외국에서 떠돌다가 이번에 정부가 회수하게 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일과 관련해서 외국으로 밀반출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들을 찾아오는 것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새롭게 대두되기도 했습니다.

‘국새’라는 것은 ‘나라를 대표하는 도장’을 말하는데, 역사적으로 보면 ‘국권의 상징으로 국가적인 문서에 사용하던 임금의 도장’을 뜻합니다. 옛날이야기에서도 한 나라의 국권을 상징하는 이 물건에 얽힌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번에 이와 관련된 기사를 보면 ‘국새’라고 한 곳도 있고 ‘국쇄’라고 한 곳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중에서 맞는 표현은 ‘국새’입니다.

‘국새(國璽)’에서 두 번째 글자인 ‘새’는 ‘인장’ 즉 ‘도장’을 뜻합니다. 예전에는 ‘옥새’라는 표현으로도 많이 썼는데, 이것은 기본적으로 ‘옥으로 만든 임금이 쓰는 도장’이라는 뜻으로 ‘재질’과 관련된 이름입니다.

요즘은 ‘옥새’라는 말보다 ‘국새(國璽)’라는 용어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옥새’가 왕을 중심으로 한 왕조시대에 중심으로 쓰였던 것이라면 ‘국새’는 현시대에 적절한 용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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