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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맛보기, 맛뵈기, 맛배기

2009-10-29

대형 할인점에서 음식 재료를 파는 곳에 가 보면 직원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서 손님들에게 시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곳에서 음식의 맛을 보고 사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와 다른 사람에게 음식의 맛이 어떤지 보여 줄 수 있도록 조금 차린 음식을 가리켜서 ‘맛뵈기’ 또는 ‘맛배기’라고 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십니다. 그런데 이것은 모두 바른 표현이 아니고 ‘맛보기’가 맞는 표현입니다.

이 말은 원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음식의 맛을 보는 것’과 관련해서 나온 표현인데, 뜻이 확장되어 쓰이다 보니까 음식 외의 경우에도 사람들에게 전체 중에서 대표적인 일부분을 선보일 때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공연이나 프로그램을 실제로 하기 전에 사람들에게 전체 내용 중에서 한 부분을 골라서 보여 줄 때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 ‘맛보기’로 하나만 보여 달라고 하는 것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맛보기’라는 말은 음식의 경우를 비롯해서 여러 경우에 쓸 수 있는 표현인데, 전체 가운데서 일부분을 뽑아서 맛을 본다는 뜻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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