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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아니에요

2011-01-06

우리말에서 명사 뒤에 ‘이다’를 붙여서 ‘해요체’로 말하는 것을 글자로 표기할 때 잘못한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책이다’를 예로 들었을 때 ‘책이에요’와 ‘책이예요’ 중에서 어느 것이 맞을까요?

이 경우에는 ‘이에요’의 형태가 맞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책’이나 ‘사랑’이라는 단어처럼 명사의 끝음절에 받침이 있으면 ‘이에요’를 쓰고, ‘의자’나 ‘나무’라는 단어처럼 끝음절에 받침이 없으면 ‘예요’를 쓰는 것이기 때문에 ‘이예요’라는 표기 형태는 없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아니다’의 경우에는 어떻게 써야 할까요?
이 경우에도 ‘아니에요’와 ‘아니예요’라는 두 가지 형태가 뒤섞여서 사용되고 있는데, 이때는 ‘아니에요’가 맞습니다.

앞에서 설명해 드릴 때 명사의 끝음절에 받침이 없으면 ‘예요’를 쓴다고 했는데 왜 ‘아니예요’가 아니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는데요, ‘아니다’는 명사가 아니라 용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니다’와 같은 용언의 경우는 어간에 ‘에요’가 붙어서 ‘아니에요’가 되는 것이고, 이것의 준말은 ‘아녜요’지요.

그리고 ‘이어요’와 그 준말인 ‘여요’도 마찬가진데요, 명사일 경우에는 ‘책이어요’, ‘의자여요’처럼 되고, 용언의 경우에는 ‘아니어요’ 또는 준말인 ‘아녀요’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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