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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볼만하다, 볼 만하다

2011-03-30

먼저 다음의 대화 내용을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 얘기 진짜 믿어도 되는 거예요?”
“네,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들은 거예요.”

우리는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소식과 소문을 듣게 되는데요, 어떤 경우에는 믿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또 어떤 경우에는 도저히 믿기가 어려운 것도 있게 마련입니다. 보통 ‘믿을 만한 소식통’이라는 표현을 쓸 때는 ‘믿을 수 있는 소식통’이라는 것을 뜻하지요.

여기에 나온 표현 ‘만하다’는 보조형용산데요, 동사 뒤에서 ‘-을 만하다’의 형태로 쓰여서, 어떤 대상이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할 타당한 이유를 가질 정도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대개 보조동사나 보조형용사 같은 보조용언은 앞의 말과 띄어서 쓰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믿을 만한 소식통’이라는 표현에서도 ‘믿을’과 ‘만한’을 띄어서 쓰지요.

‘보다’라는 동사 뒤에 ‘-을 만하다’를 써서 ‘볼만하다’라고 할 때가 있는데, 이때는 ‘구경거리가 될 만하다’ 또는 ‘보고 얻을 것이 많거나 볼 가치가 있다’는 뜻의 형용사로, 하나의 단어이기 때문에 모두 붙여서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수문장 교대식이 참 볼만합니다.’라든가 ‘볼만한 영화는 뭐가 있을까요?’와 같이 말할 때 나오는 ‘볼만하다’는 붙여서 쓴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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