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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별의별, 들입다

2011-04-01

세상을 살다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은 사람을 만나는 행운을 얻을 때도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주 이상한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살다 보면 다양한 사람뿐만 아니라 참 여러 가지 일을 겪게 되기도 하지요.

이렇게 여러 종류의 사람이나 일을 만날 때 ‘이 세상에는 벼라별 사람이 다 있다.’ 또는 ‘참 벼라별 일이 다 있네.’라고 말할 때가 있는데요, 보통 ‘벼라별’이라고 말하는 것은 올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이것은 첫째 음절과 셋째 음절에 ‘다를 별(別)’자를 쓰고 둘째 음절에는 ‘의’자를 쓰는 ‘별의별[벼레별]’이라는 단업니다. 이 표현은 ‘보통과 다른 갖가지의’라는 뜻의 관형사로, ‘별’이라는 말을 두 번 반복해서 ‘별별’이라고 해도 같은 뜻이 되지요.

그리고 ‘아무 생각도 안 하고 디립다 뛰었다.’와 같이 말할 때 나오는 ‘디립다’라는 표현이 있지요? 보통 이렇게 발음하는 분들이 많지만 원래는 ‘들입다’라고 쓰고 발음은 [드립따]로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차게 마구’라는 뜻의 부산데요, ‘들입다 고생만 했다.’ 또는 ‘들입다 화부터 낸다.’와 같이 말할 수 있지요.

오늘은 잘못 발음하기 쉬운 표현들인 ‘별의별’과 ‘들입다’라는 부사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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