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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잡다

2019-08-23

ⓒ Getty Images Bank

KBS 1 텔레비전에서 방송되고 있는 <우리말 겨루기>에서 나왔던 문제를 짚어 보겠습니다. 오늘은 제시되는 3개의 관용구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표현을 맞히는 문젭니다. 


관용구 ‘셈을 이리하다’, ‘틀을 이리하다’, ‘무게를 이리하다’에서 ‘이리하다’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2음절로 된 동사는 무엇일까요?


출연자의 답에 ‘재다, 달다, 잡다’가 있었는데, 이 가운데 정답은 ‘잡다’입니다.


먼저 ‘셈을 잡다’는 ‘셈을 치다’와 같은 것으로, ‘셈을 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얼추 셈 잡아 따져 보니 손해는 없을 것 같았다.’와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또 ‘틀을 잡다’는 ‘일정한 형태나 구성을 갖춘다’는 뜻으로, ‘친구와 둘이서 시작한 회사가 이제는 제법 틀을 잡았다.’ 이렇게 쓸 수 있지요.


그리고 ‘무게를 잡다’는 ‘점잖은 척하며 분위기를 무겁게 만든다’는 뜻인데, 예를 들어 ‘그는 보통 때와는 달리 무게를 잡고 이야기를 시작했다.’와 같이 쓸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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