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 텔레비전에서 방송되고 있는 <우리말 겨루기>에서 나왔던 문제를 짚어 보겠습니다. 오늘은 제시되는 표현들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표현을 맞히는 문젭니다.
속담 ‘거둥에 이것 새끼 따라다니듯’, 관용구 ‘고삐 풀린 이것’, 그리고 ‘하룻이것’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3음절로 된 표현은 무엇일까요?
출연자의 답에 ‘강아지’와 ‘망아지’가 있었는데 이 중에서 정답은 ‘망아지’입니다.
속담 ‘거둥에 망아지 새끼 따라다니듯’에서 ‘거둥’은 ‘임금의 나들이’를 뜻하는데요, 이 속담은 ‘필요도 없는 사람이 쓸데없이 여기저기 귀찮게 따라다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또 관용구 ‘고삐 풀린 망아지’는 ‘거칠게 행동하는 사람’ 또는 ‘구속이나 통제에서 벗어나 몸이 자유로움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리고 ‘하룻망아지’는 ‘난 지 얼마 안 되는 어린 망아지’인데, 참고로 ‘하룻망아지 서울 다녀오듯’이라는 속담은 ‘보기는 보았으나 무엇을 보았는지 어떻게 된 내용인지 모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