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 )지 말아라."
‘애쓴 보람 없이 헛일로 되다’란 뜻을 갖는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헛물키다/헛물켜다
"괜히 헛물켜지 말아라."
‘애쓴 보람 없이 헛일로 되다’란 의미를 갖는 말은 ‘헛물켜다’입니다. ‘헛물켜다’는 ‘헛물’과 ‘켜다’가 합쳐진 말인데요. ‘헛물’은 ‘꼭 될 거라고 믿었던 일이 애쓴 보람 없이 헛일로 돌아간 것’이란 뜻이고 ‘켜다’는 ‘물이나 술을 단숨에 들이마시다’라는 뜻을 가집니다. 이 둘을 합쳐 ‘이루어지지 않을 헛된 노력을 하거나, 애를 썼지만 헛일이 된다’는 의미를 갖는 ‘헛물켜다’가 되는 것이지요.
간혹 이 말을 ‘헛물키다’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말은 사전에 없습니다.
‘헛물켜다’가 맞고, ‘헛물키다’는 틀린 말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