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좀 해주지 그랬어.”
‘상대편이 눈치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미리 슬그머니 일깨워 줌’이란 의미를 갖는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귀뜸/귀띔
“귀띔 좀 해주지 그랬어.‘
‘상대편이 눈치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미리 슬그머니 일깨워 줌’이란 뜻을 가진 말은 ‘귀띔’입니다. 발음은 [귀띰]인데요. ‘귀띔’ 대신 ‘귀뜸’을 쓰는 경우가 있지만, ‘귀뜸’은 틀린 말입니다. ‘귀띔’은 ‘귀’와 ‘띔’을 합친 말인데요. ‘띔’은 ‘처음으로 청각을 느끼다’라는 뜻을 가진 ‘뜨다’의 피동사 ‘뜨이다’에서 왔습니다. ‘뜨이다’의 명사형은 ‘띔’이지, ‘뜸’이 아니기 때문에 ‘귀띔’이 맞는 것이지요.
‘귀뜸’은 틀리고 ‘귀띔’이 맞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