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휴지를 아껴서 써라.”
‘길게 둘둘 만 물건’이란 뜻을 가진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두루말이/두루마리
“두루마리 휴지를 아껴서 써라.”
‘두루마리’는 ‘종이나 천을 길고 둥글게 둘둘 만 물건’을 의미합니다. ‘두루말이’가 아니라 ‘두루마리’로 표기하는 이유는 한글맞춤법 4장 3절 19항, ‘어간에 ‘-이’나 ‘-음’이 붙어서 명사로 바뀐 것이라도 그 어간의 뜻과 멀어진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아니한다.‘에 따른 것입니다. ’계란말이‘가 ’계란을 만 것‘이란 의미가 있는 것과 달리, ’두루마리‘는 ’두루말다‘란 의미에서 멀어져서 ’종이나 천을 길게 만 것‘이기 때문이지요.
‘두루말이’는 틀리고 ‘두루마리’가 맞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