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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여드름 완치훈련

2014-12-20

여드름 완치훈련
여드름은 청소년들에 흔히 발생하는 피지선의 염증질환입니다. 남자에게 더 흔하지만, 발생 연령은 여자가 더 빨라 초등학생 여드름은 여자가 더 많고, 중고생 여드름은 남자가 더 많게 되지요. 얼굴에 주로 나타나지만, 가슴과 등에 보일 때도 있습니다. 피지선은 피지, 즉 기름을 만들어, 모공을 통해 피부에 분비를 합니다. 사춘기에는 성장을 위한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데, 그 중 과다한 남성호르몬이 (남녀 모두) 피지분비를 증가시키지요. 이 때 어떤 이유에 의해 모공이 막히면 고인 피지가 염증을 일으킵니다. 여기에 프로피오니박테리움 (Propionibacterium acnes)이라는 세균이 합세하기도 하지요. 피지선의 염증은 피부에 여러 병변을 일으킵니다. 피지가 굳어진 면포, 붉게 솟아오른 구진, 고름이 찬 농포, 고름은 없지만 맑은 액체로 찬 거짓낭종, 그리고 이로 인한 흉터 등이지요. 흉터는 파인 것일 수도 있고 튀어나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춘기 민감한 시기의 여드름은 단지 피부의 병으로 끝나지 않고, 당사자의 외모와 대인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열등감과 콤플렉스가 되기도 하고, 실제로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요. 여드름은 피부병 자체보다는 이 마음과 삶의 병이 더 큰 병입니다. 사춘기 남성호르몬 분비의 차이가 가장 큰 기전이기는 하지만, 여드름은 해결 가능한 원인이 있습니다. 중요한 순서대로 나열하면, 스트레스, 비숙면, 만성탈수, 모공 막기, 그리고 건드리기와 짜기 등이지요. 만성탈수는 물 대신 커피, 차, 음료를 마시는 것이 원인으로 피지를 더 잘 굳게 만들어 배출을 방해합니다.

모공을 막는 가장 흔한 원인은 화장품입니다. 두껍게 발라진 화장품이 피지의 분비를 막는 것이지요. 그 외 먼지나 불충분한 세안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건드리거나 짜는 행위는 많은 경우 염증을 악화시키는데 기여를 하지요.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 피부관리와 시술 등으로 구성되는 여드름 치료는 양면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 자체로는 당장의 여드름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근본은 원인이 아닌 결과치료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여드름을 오래 앓게 만들지요.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치료에만 매달리면, 몇 개월에 끝날 여드름을 몇 년 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완치훈련은 질병의 원인, 결과 (병), 그리고 병에 대한 마음과 삶의 영향을 동시에 해결해서, 한 번 치료로 재발 없이 완치하게 하는 훈련입니다. 여드름뿐만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병을 훈련으로써 완치할 수가 있지요.

여드름 완치훈련은 모두 7가지로 구성됩니다. 여드름을 일과적 현상으로 받아들이기, 피하지 않고 맞서기, 쉽게 하기, 숙면훈련, 물 2리터 마시기, 여드름 짜거나 건드리지 않기, 모공 막지 않기 등이지요. 여드름은 과도한 피지분비에 대해 내몸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지 시간 문제일 따름이지요. 피지 분비는 지속되더라도 내몸이 알아서 대응하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아도 수 개월 내에 저절로 반드시 낫는 병입니다. 이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완치훈련의 시작이지요.

피하지 않고 맞서기는 여드름이라는 외모가 그 동안 내맘과 삶에 미쳤던 부정적 영향을 해결하는 훈련입니다. 성인이 되기 위한 자연스런 성장통이니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지요. 그래서 여드름을 더 이상 문제시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것입니다. 친구들이 놀려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훈련이지요.
쉽게 하기는 공부, 친구관계, 부모관계 등 하루하루의 삶을 어렵게 만드는 것들을 쉽게 하는 훈련입니다. 쉽게 하기는 매우 개별적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에게 ‘어떻게 하면 쉽게 하지?’라는 질문을 함으로써 시작할 수 있지요. 처음에는 막막해도 반복해서 질문하다 보면, 스스로 쉽게 하기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숙면훈련은 비숙면을 숙면으로 바꾸는 훈련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기상훈련입니다. 기상 시간을 정한 후 스스로 벌떡 일어나서 바로 햇빛을 보면 되지요. 처음에는 도움을 받더라도 스스로 1주일 정도만 제대로 하면 햇빛이 뇌속의 시계를 맞춰서 항상 그 시간에 쉽게 일어나게 합니다. 기상훈련이 되면, 자는 시간은 내몸이 알아서 하고, 자연스럽게 숙면으로 이어지게 되지요.
물 2리터 마시기는 2주 동안, 음료, 음식 이외에 추가로 하루 2리터를 마시면 됩니다. 물 대신 탄산수나 묽은 숭늉을 사용해도 되고, 음료 또는 음식 섭취 후 바로 물을 마시면 더 쉽게 성취할 수가 있지요.

여드름 건드리지 않기는 의외로 훈련이 필요합니다. 여드름을 문제시하니까 매일 거울을 보고 건드리거나 짜는 습관이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세안 외에는 손을 안대는 훈련을 하는 것인데, 2주만 하면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됩니다. 마지막으로 모공 막지 않기는 화장품 최소 사용하기와 세안 충분히 하기입니다. 여드름을 감추기 위한 색조화장품이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요. 감출수록 더 오래 갑니다.

여드름 완치훈련은 약물이나 시술과는 달리 며칠 사이에 눈에 뛰는 효과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보통 2주는 지나야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완치까지는 대부분이 3개월을 넘지 않지요. 과거 치료 기간이 길었던 사람이 더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몇 개월에 불과합니다. 여드름은 문제시하고 치료받을수록 더 오래가지만, 스스로 완치훈련을 실행하면 가장 짧게 후유증 없이 지나가게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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