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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

2015-07-11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
피부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철입니다.
더운 여름에 노출된 피부는 자외선과 미세먼지, 각종 화학제품이나 금속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지요. 이번달 초에 우리나라 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해마다 평균 5% 이상 증가하고 있고, 대부분의 환자가 7, 8월에 몰려 있다고 하는군요.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5배 정도 더 많다고 합니다. 아마도 여성이 남성보다 화장품이나 귀걸이, 목걸이와 같은 장식품을 많이 사용하고, 노출이 많은 옷을 입기 때문에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노출될 확률이 더 높아서 잘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엄격하게 말하면 접촉 피부염은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과 자극성 접촉피부염의 두가지로 나눌 수 있지만 두가지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은 어떤 물질에 닿았을 때 다른 사람들은 아무 이상이 없는데 나한테만 피부염이 생기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합금으로 된 반지나 목걸이 때문에 생기는 피부염이 대표적인 것이지요. 그리고 자극성 접촉피부염은 너무 자주 피부에 닿으면서 자극을 주어 피부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으며, 화학물질같은 것이 흔한 원인입니다.

접촉성 피부염의 증상은 주로 원인 물질과 닿은 부위에, 가려움증이 생기는 붉은 반점이나 솟아오르는 발진을 일으키지요. 심한 경우에는 물집이나 진물이 나타나기도 하구요. 계속 반복되면 피부염이 생긴 부분의 피부가 거칠어지고 두꺼워져 만성피부질환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생기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좋아지지만,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 주사를 맞거나 약을 복용하여야 하지요.
따라서 제일 좋은 치료법은 원인 물질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접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이자 치료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햇빛 알레르기처럼 피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는 점이 문제이지요.

평소에 피부 알레르기가 잘 생기는 분들이라면, 본인에게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물질이 무엇인지 꼭 확인하여 목록을 작성해 두시고, 가급적 피부를 잘 보호하여 직접 접촉을 피하는 노력이 필요한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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