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에서 현대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음료가 아마도 커피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지만,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 때문에 몸에 해를 끼치지는 않을까 마실 때마다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커피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그동안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그 연구결과들이 일정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연구에서는 치매나 당뇨병, 유방암 등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고, 반면에 어떤 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위험이 높아진다고도 했지요.
이런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종합해보면, 결론적으로 커피섭취는 특별히 질병을 악화시킨다는 증거가 없고, 오히려 전체 사망률을 낮춰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그 속에 포함된 다양한 항산화제의 작용으로 몸속의 염증반응을 낮춰주어 건강에 유익한 효과를 준다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속에 포함된 카페인을 너무 과하게 섭취하면 몸에 해롭다는 사실은 잘 아시지요? 카페인은 각성작용, 피로감소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면, 수면장애나 메스꺼움이나 구토같은 위장장애, 심장박동의 증가나 불안증 유발 같은 부작용도 함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강조되듯이 커피도 적당량만 섭취하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적당량의 커피란 어느 정도일까요? 최근 유럽식품안전청에서는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400mg 이하로 유지하라고 결정하였습니다. 커피로 치면 하루 4잔 이하입니다. 임산부나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하루에 카페인 100-300mg 이하라고 하였으니 하루에 커피 2잔을 넘기면 안되겠지요. 커피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한잔에 대략 70에서 150mg의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건강을 생각한다면,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커피섭취는 하루에 세잔을 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불면증이나 불안증, 고혈압, 위장장애 등이 있는 분이라면 그보다 더 커피섭취량을 줄여야 하겠구요. 그리고 지금까지 말씀드린 커피는 설탕과 크림이 들어있지 않은 원두커피라는 것,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