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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여름철 주의해야 할 ‘장염’

#건강하게 삽시다 l 2015-07-04

여름철 주의해야 할 ‘장염’
계속되는 복통과 설사로 괴로운 ‘장염‘은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휴가철 외국 등 낯선 곳에서 장염이 발생하면 주위에 마땅한 병원도 없어 더욱 곤란한 경우가 많다. 장염의 증상과 예방법, 응급처치법 등에 대해 순천향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우 교수에게 듣는다.

급성과 만성, 비 세균성과 세균성 장염
장염에는 급성과 만성이 있다.
급성 장염은 갑자기 발생해 설사와 복통이 지속되다가 며칠 치료하면 낫는 일시성 장염을 말한다. 반면에 만성 장염은 하루에 4번 이상 설사가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이유없는 소화불량이 계속되는 즉 만성적으로 장에 염증이나 궤양이 있어 생기는 장염을 말한다. 또 비 세균성과 세균성 장염이 있는데 세균성은 비브리오, 살모렐라 등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고 비 세균성은 폭음, 폭식, 찬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장염이다.

고열, 혈변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비세균성 장염의 경우 음식을 조절하고 하루 이틀 쉬면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세균성 감염은 처음에 가벼운 설사만 하다가 내부에서 독성이 많이 쌓이면 점점 장점막을 공격해 증상이 심해진다. 열이 38.3도 이상 오르고 변에 피가 보이면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변의 색이 선홍빛 보다는 약간 검은 색으로 보인다. 복부에 통증이 심해 걷기 어려운 경우에도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무조건 굶는 것은 좋지 않아
장염에 걸렸다고 무조건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은 좋지 않다.
계속되는 설사로 인해 몸의 수분이 부족해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포도당,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보충해 줘야한다. 물만 마시다가 설사가 멈추면 순차적으로 미음부터 시작해 영양 공급을 해야 한다.

외국에서 장염 발생 시, 근처 병원 찾아가서 치료 받아야
외국 여행 시 항생제, 지사제 등 응급약을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 임의로 약을 복용하는 것은 치료를 지연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현지에 있는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만성 장염의 증상이 느껴질 땐 대장 내시경을 통해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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