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귀에 있는 특정 부위를 지압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관심이 많다. 식욕을 줄여주는 혈은 어디인지? 또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다. 또 동갑인 남편은 몇 번째 금연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금연을 위한 지압법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고 한다.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함께 자세히 알아본다.
식욕도 습관성이 많다
식욕이 왕성한 것도 대부분 습관성이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뇌에서 당을 많이 필요로 한다. 탄수화물, 알코올 등 쉽게 당으로 변화될 수 있는 음식물이 먹고 싶은 충동이 생기기 때문에 스트레스 많은 사람들이 폭식하는 경우가 많다.
심하면 음식물을 통해 당을 섭취하는 것을 넘어 직접 정제된 설탕이나 사탕을 많이 먹게 된다.
뇌를 안정시키는 지압으로 식욕 감퇴 효과
습관적으로 많이 먹게 되는 경우는 스트레스로 인해 뇌가 흥분된 상태가 주원인이기 때문에 뇌를 안정시키는 혈자리를 누르면 뇌가 안정되면서 지나친 식욕이 사라지는 효과가 있다. 이유 없이 짜증이 잘 나거나 화가 많이 나는 사람들도 이 혈 자리를 누르면 증상이 완화된다. 대표적인 자리는 귀에 있는 ‘신문혈’과 ‘기점혈’ 이다.
‘신문혈’누르면 심장 열 식히고 뇌 안정 효과
‘신문혈’ 자리는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자세히 나온다.
귀 바퀴 윗부분 안쪽 움푹 들어간 자리다. 자주 손톱으로 지긋히 누르면 된다.
눈을 감고 이 혈 자리를 누르고 난 후 눈을 뜨면 눈이 환해지는 느낌이 든다.
이 혈자리는 심장 열을 식히고 뇌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울화병 치료에도 좋고 마음이 안정되면서 식욕이 감소돼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신문혈’은 손날 안쪽을 따라 올라가다 손목 지나자마자 움푹 파인 곳에도 있다. 이곳을 눌러도 같은 효과가 있다.
‘기점혈’도 비슷한 효과
‘신문혈’과 비슷한 효과가 있는 혈이 있다. 바로 ‘기점혈’이다.
위치는 귀 앞쪽 튀어 나온 곳이다. 스트레스성 짜증, 폭식증에 효과가 있다. ‘신문혈’은 평소 꾸준히 눌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반면, ‘기점혈’은 증상이 있을 때 그때그때 눌러 순간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혈이다. 스트레스성 멀미에도 효과가 있다.
‘금연’을 위해서는 ‘신문혈’과 ‘기점혈’ 그리고 귀의 혈 중 ‘폐’에 해당하는 혈을 꾸준히 지압하면 흡연의 충동이 많이 감소해 금연 성공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