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통통한 편인데 7월 결혼을 앞두고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했다. 한 달 전부터 아침에 우유 한 잔, 점심 때 삶은 계란 2개, 저녁에 약간의 과일만 먹었더니 체중이 7kg이나 빠졌다.
무리하게 해서인지 빈혈 증세로 쓰러진 적도 있다.
빈혈 등 부작용 없는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함께 알아본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건강에 해로워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는 골고루 섭취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무조건 굶듯이 하면 나중에 후유증이 많이 생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조기 폐경, 골다공증 등이 생길 수 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적절한 영양소 섭취 중요
청취자의 경우처럼 아침에 우유만 마시면 몸에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또 저녁에 과일만 먹으면 빨리 당으로 전환돼 오히려 살이 찔 수도 있고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른 영양 섭취를 하지 않으면 총 혈액량 부족으로 빈혈 수치는 정상이라도 어지럼증이 생길 수도 있다.
건강에 무리가 가는 다이어트는 삼가야 한다.
무조건 굶으면 요요현상 심해
무조건 굶으면 요요현상도 심하다. 몸에서 음식물 섭취를 요구하는 강력한 신호가 와 식욕이 더 생긴다.
또 음식물을 섭취하고 난 노폐물도 잘 배출이 안 돼 변비가 생길 수도 있다.
일단 7kg 정도 감량을 했으면 더 이상 살을 빼는 것보다 현상을 유지하는데 힘쓸 필요가 있다. 더 감량을 하고 싶을 경우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아침에 탄수화물 섭취가 중요
아침에는 활동을 막 시작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주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 섭취가 중요하다. 밥보다는 1차 발효가 된 누룽지를 잘 씹어 먹으면 좋다.
점심때는 지방질 섭취가 좋은데 급히 에너지를 보충하는 데는 소고기 같은 붉은 육류가 좋고 장기적인 에너지 비축을 위해서는 돼지고기류가 좋다.
저녁에는 과일보다 약간의 단백질 섭취가 좋다. 식욕을 떨어뜨리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혈자리를 눌러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귓볼 바로 위 움푹 들어간 자리에 새끼손가락을 걸어 누르면서 잡아당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