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최근 직장 동료에게 우엉차의 효능에 대해 들었다고 한다.
장내 독소 배출 효능이 우수하고 인삼에 있는 사포닌도 풍부해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우엉차 예찬론자가 된 남편이 매일 직장에서도 마실 수 있도록 우엉차를 준비해 달라고 해서 우엉차에 대해 관심이 많다.
우엉차의 효능과 만드는 법 등에 대해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함께 알아본다.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 해소에 도움
우엉에는 섬유질이 풍부해서 장내 노폐물 배출이 잘 되도록 돕는다. 장 연동 운동이 잘 돼서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근육 량이 적고 아랫배도 찬 경우가 많아 변비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우엉차를 자주 마시면 좋다.
진액을 보충해주는 보혈제
약재에는 황기, 인삼, 백출처럼 기를 보해주는 ‘보기제’가 있고 혈을 보해주는 보혈제(보음제)가 있는데 우엉은 대표적인 보혈제(보음제)다.
여름철 땀과 함께 진액이 빠져나가 체력이 소진되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이다. 이 때 우엉차를 자주 마시면 진액이 보충돼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우엉을 뻥튀기해서 물에 우려 마시면 좋아
우엉은 껍질이 촉촉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깍두기 모양으로 작게 썰어서 후라이팬에 살짝 덖은 후 말린다.
말린 우엉을 뻥튀기 하는데 맡겨 튀긴다. 튀긴 우엉은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다. 또 튀긴 우엉을 물에 우려 음료수처럼 마셔도 좋다.
될수록 연하게 우려서 마셔야
우엉을 물에 우릴 때는 될수록 연하게 우리는 것이 좋다.
너무 진하게 우리면 몸에서 흡수가 잘 안되기 때문이다. 될수록 연하게 우려 마셔야 흡수도 잘 되고 효과도 좋다.
그리고 계속 마시는 것 보다는 될수록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너무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