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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습요통(濕腰痛)

#김문호의 한방 건강 상담실 l 2017-07-15

습요통(濕腰痛)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고 있는 60대 주부의 사연이다.
평소에는 괜찮은데 비만 오면 허리가 너무 아프다. 비올 때만 아프기 때문에 남편은 꽤병이라고 하지만 본인은 비오는 날엔 너무 아파 고통스럽다.
평소에는 멀쩡한데 비만 오면 허리가 아픈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함께 알아본다.

습담이 많은 체질이 원인
비올 때만 허리가 아픈 병을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병명은 없다.
한방에서는 ‘습요통’으로 분류한다. 몸에 습과 담이 많은 체질에서 많이 생긴다. 뚱뚱하고 피부가 흰 사람이 보통 습담이 많다.
이런 체질의 사람들은 보통 아랫배가 냉하고 복근이 약하다. 골반이 쉽게 뒤틀려 요추 4,5번을 압박하고 허리 근육이 많이 뭉치면서 균형이 깨져 통증을 유발한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
습이 많은 날에 유난히 허리가 아픈 것을 방치할 경우 연골 재생 능력이 떨어져 척추측만증이 심해지고 연골이 탈출하고 디스크가 파열돼 수술해야 하는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치료를 적기에 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 안 올 때는 괜찮고 비만 오면 아픈 정도이면 지압만 해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평소에도 아픈데 비가 오면 더욱 심해지는 정도면 양방이나 한방 전문의를 찾아 원인에 따른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뜸뜨는 것도 좋은 치료 방법
습요통에는 뜸을 뜨는 것도 효과가 좋다. 허리에 왕뜸을 올려놓고 매일 30분 정도 뜨면 몸 속의 탁한 습기가 제거되면서 증상이 호전된다. 또 허리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허리 근육이 강화되면 콩팥으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면서 콩팥 기능 강화 효과도 있다. 이 외에 평소 다리를 쭉 펴고 발목을 최대한 몸 쪽으로 꺽어 올렸다 풀어주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장딴지와 허리, 엉덩이 근육을 강화해 요통을 완화하는데 근본적으로 도움이 된다.

허리 주변 근육 지압도 효과
허리 끝과 골반이 만나는 함요처에서 아래에서 위쪽으로 척추 양 쪽을 따라 꾹꾹 눌러주는 지압도 효과가 있다.
어깨 죽지 안 쪽 견갑골 부위까지 눌러주면 상부의 열독도 제거되고 허리의 뭉친 근육도 풀리면서 요통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옥수수 수염차를 마셔도 몸의 습이 빠지면서 습요통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옥수수 알갱이를 볶아서 우려 마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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