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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소화불량에 좋은 혈자리

#김문호의 한방 건강 상담실 l 2017-09-23

소화불량에 좋은 혈자리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60대 남성의 사연이다.
어릴 적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물에 밥을 자주 말아 드시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본인도 나이가 들면서 밥맛이 없어 자주 밥을 물에 말아 먹는다.
먹기는 좋은데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된다.
인터넷에서 소화불량에 좋은 침 혈 자리가 있다고 봤다.
합곡 등 소화불량 해소에 효과가 있는 혈 자리를 알고 싶다고 한다.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함께 알아본다.

물에 밥 말아먹으면 소화 잘 안돼
나이가 들면 전체 혈액량도 줄고 혈액 속 영양 성분량도 줄어든다. 소화 효소가 있는 침도 줄어 입안이 꺼칠해지고 밥맛도 없어지고 소화도 잘 안된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서 물에 밥을 말아 먹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위산이 중화돼 소화가 잘 안된다. 또 잘 씹어 먹지 않기 때문에 소화 효소 분비가 잘 안돼 소화불량이 되기 쉽다. 밥맛이 없어도 물에 밥을 말지 말고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좋다.

합곡과 태충
손과 발에 있는 혈자리, 합곡 그리고 태충이 소화불량 해소에 도움이 된다. 합곡은 첫째와 둘째 손가락뼈 사이 움푹 들어가는 곳이다.
누르면 심하게 아프면 화병이나 신경성 소화불량이 심한 경우다.
천천히 눌러 살살 돌리면 소화가 잘 된다.
태충은 첫째, 둘째 발가락 뼈 사이 움푹 들어간 곳이다.
이곳도 소화에 도움이 된다. 태충과 합곡 4혈은 4관 혈로 우리 몸의 열독을 빼는 중요한 혈이다.

내관 혈
내관 혈은 내과적 질환을 총체적으로 치료하는 혈이다.
손목 안쪽 손목 금에서 5센티 정도 위로 올라가 두가닥 심줄 사이에 있는 혈이다.
체했을 때 지그시 누르면 좋다. 평소 위가 쳐지는 위하수 증세가 있어 밥을 먹고나면 더부룩하고 기운도 축 쳐지는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곡지혈
팔꿈치 바깥 뼈 사이 움푹 들어간 곳에 있는 혈이 ‘곡지’다.
꾹 누르면 통증이 느껴진다. 지그시 눌러 지압을 하면 가슴 부분 막힌 곳이 뻥 뚤리는 느낌이 든다.
식도염과 동반되는 위장 장애, 위경련 등에 효과가 좋은 혈이다.

족삼리
무릎 앞 정강이 뼈와 옆쪽 비골 사이 근육을 따라 올라가면 무릎 가기 전에 움푹 들어간 자리가 ‘족삼리’ 다.
배에 가스가 찰 때, 배멀미, 변비 등에 좋다. 또 전반적으로 체력을 증강시키고 허리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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