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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안면마비

#김문호의 한방 건강 상담실 l 2017-11-11

안면마비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 청취자의 사연이다.
지난 주 남편이 눈이 꽉 안 감기고 뻑뻑하고 시큰 거려 한의원에 갔더니 '안면마비'라고 초기에 집중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30대 초반의 건강한 편인데 왜 안면마비가 왔는지 궁금하다. 또 안면마비는 주로 겨울철에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을에도 생길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함께 안면마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보통 한 쪽만 마비
안면마비는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오는 경우 보통 눈썹 아래쪽만 마비되고 이마는 정상인 경우가 많다. 보통 뇌의 한 쪽에 이상이 생기면 반대 쪽 얼굴, 팔다리 등이 마비되고 힘이 빠진다.
또 말초성 안면마비의 경우 한 쪽만 마비가 오는데 이마를 포함해 전체에 마비 증상이 생기고 한 쪽으로 입이 틀어지고 침이 흐르는 등 증상이 생긴다.

중풍의 경우 진행 속도 빨라
중풍의 경우 단순한 안면마비와 달리 진행 속도가 빠르다.
증상을 느끼고 10~30분 정도면 상당히 진행돼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스스로 병원까지 걸어가 본인의 증상을 말할 정도면 중풍이 아닌 단순 안면마비라고 보면 된다.

가을, 겨울철에 많이 발생
안면마비는 가을,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추위를 이기기 위해 우리 몸에서 혈액과 영양소 소비가 급격히 많아진다.
연약하고 민감한 얇은 근육이 많은 피부에 영양이 부족하게 돼 얼굴 근육에 힘이 없어지면서 안면마비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염증치료와 병행하기도
안면마비는 단순히 피부 근육의 영양 부족으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감기, 편도선염 등의 후유증으로 인한 염증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오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신경외과의 처방을 받아 항생제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침 치료와 염증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좋다.

초기 치료가 중요
단순 안면마비의 경우 그대로 놔둬도 보통 1주일 내에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염증성을 포함해 증상이 심할 경우 초기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후유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초기에 치료해도 1~2주 정도는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를 지나면서 치료를 계속하면 상태가 호전되기 때문에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좋다.
예방법은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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