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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수족냉증

#김문호의 한방 건강 상담실 l 2017-12-23

수족냉증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남성의 사연이다. 결혼 3년째인데 아직 아이가 없다.
아내가 임신이 잘 안 돼 난임 전문 한의사를 찾아가 상담을 했는데 수족냉증이라고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수족냉증의 원인과 한방치료법에 대해 알고 싶어 사연을 보내왔다.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함께 수족냉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수족냉증이 난임의 원인이라 단정할 수 없어
손발이 찬 수족냉증이 난임의 원인이라고 단정적으로 결론 내릴 수 없다.
난임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이다. 생활 습관이나 가족력 등 어떤 원인에 의해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수족냉증도 난임이나 불임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맞지만 수족냉증이 직접적인 원인이라 볼 수 없고 수족냉증도 생리 기능의 이상으로 인한 증상의 하나로 보인다.

아랫배가 차가우면 난임에 영향
보통 난임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은 아랫배가 차가운 경우가 많다.
아랫배는 차가운데 위로 열이 떠서 머리가 아프고 눈이 충열 되는 등의 증상과 함께 피부 말단까지 혈액이 골고루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손발이 찬 수족냉증을 동반한다.
이 경우 정상적인 생리 기능이 되지 않기 때문에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가 필요하다.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 달라
상부는 뜨거운데 아랫배가 차고 손발이 차다고 무조건 몸을 데우는 약을 쓰면 오히려 열이 위로 올라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몸을 데우는 약을 쓰기 전에 뇌신경 열독, 폐기관지 열독을 식히는 처방을 먼저 써야 한다. 이후에 증상이 호전되면 그 때 데우는 처방을 쓰게 된다. 또 아랫배도 찬데 위쪽도 뜨겁지 않다면 전신 쇠약으로 인한 냉증으로 볼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혈액도 부족하기 때문에 아래쪽을 데우는 처방을 바로 쓰면 소장의 조혈 작용도 향상되면서 신체 전반의 생리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귤껍질 말려 끓여 마시면 좋아
귤껍질 말린 것을 한방에서는 '진피'라고 한다.
귤껍질을 말려 계피를 넣어 물에 끓여 마시면 좋다. 귤껍질과 계피의 비율을 5:1 정도가 적당하다. 몸속의 습담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살찌는 것을 예방하고 피로감을 줄이면서 임신에도 도움이 된다.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천천히 걷은 것도 좋다. 규칙적으로 걸으면 서혜부, 무릎, 복부와 요부의 임파 부위를 자극해 골반강 내의 찌꺼기를 체외로 배출하는 것을 촉진해 임신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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