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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서예 교실

2016-09-03

서예 교실
악필을 교정하기 위해 또는 정신 집중을 위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서예를 배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좋은 글귀를 읽고 집중해서 쓰는 사이 마음까지 맑아진다는 ‘한글 서예’에 빠져 지내는 사람들이 모인 ‘한글 서예 교실’을 정수진 리포터가 취재해 소개한다.

먹향 가득한 ‘서예 교실’
서울의 한 지역 문화실에서 ‘한글 서예 교실’이 열리고 있었다.
넓은 강의실에 40여 명의 수강생들이 열심히 선생님이 칠판에 쓰는 글씨를 따라서 먹을 갈고 붓으로 예쁜 글씨를 쓰고 있었다. 벼루에 먹을 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먹의 농도에 따라 글씨의 모양이나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붓글씨를 배우는데는 무엇보다도 정신 집중과 맑은 마음이 중요하다고 한다.

좋은 문구를 써 가는 과정 속에서 마음도 정화
좋는 문구를 읽고 또 화선지에 붓글씨로 써 가는 가운데 마음이 절로 맑아진다고 수강생들은 말한다.
고도의 집중을 해야 보다 예쁘고 느낌을 주는 글씨가 완성된다고 한다.
글씨를 쓰고 있으면 무더위도 잊게 되고 마음이 평화롭고 안정되는 것이 붓글씨의 매력이다.

차분한 분위기 속 행복한 표정
강의실 분위기가 차분하다.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써가는 수강생들의 표정이 편안해 보인다.
오래 붓글씨를 써 온 사람들은 뒷좌석에, 초보자는 앞좌석에 앉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다. 4~50대에서 70대까지 서예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에서 장인의 모습이 느껴지기도 한다.

서예가 주는 행복
오래 붓글씨를 써 온 한 수강생은 서예는 예술이기도 하지만 끝없이 마음을 닦아가는 ‘도(道)’라고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서예를 하다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의 행복과 편안함이 절로 깃든다고 한다. 같이 서예를 하는 사람끼리 모여 담소를 나누고 차 한 잔의 여유를 함께 하는 것도 즐거움이라고 수강생들은 서예 예찬론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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