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반려동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좋은 냄새를 유지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려동물들을 위한 천연 아로마 만들기 현장을 정수진 리포터가 취재해 소개한다.
좋은 향기로 반려동물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페트(Pet)공방에서 반려동물들을 위한 ‘천연 아로마’ 만들기 교실이 열렸다. 천연 향수 중 건조한 겨울철에 맞는 제품을 만드는 실습이었다.
공기 중의 유해 화학 물질들이나 중금속에 노출되기 쉬운 밀폐된 겨울철의 실내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반려동물들의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
바닥에 있는 오물이나 먼지 제거를 위해서는 청소 파우더를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중조’라고도 하는 베이킹소다에 구연산과 에센스 오일을 섞어 천연 청소용액을 만들 수 있다.
반려동물 각각의 성격, 환경에 따라 달리 만들어
천연 아로마를 만드는데 특이한 점은 사전에 각자가 기르고 있는 반려동물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한다. 연령, 성격, 실내 환경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답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천연향수를 만들게 된다.
고양이의 경우 쓸 수 있는 오일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각별히 유의가 필요하다.
적합한 재료들과 정확한 배합이 중요
기르고 있는 반려동물에 따라 가장 적합한 재료들을 선정해야하고 또 각 재료들의 용량을 정확히 계량해 배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강의실 분위기가 연구실 같다.
비커, 스포이드와 저울은 필수다. 각자 기르고 있는 반려동물을 생각하며 애정을 갖고 정성껏 만든 천연 향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입가에 행복한 미소가 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