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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겨울철에는 차를 즐겨 마시자

#윤종률 교수의 백세인생 l 2018-01-20

겨울철에는 차를 즐겨 마시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고 자주 말씀드리는데, 나이든 분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물은 신체건강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구성 성분이다. 인간은 음식 없인 수일에서 수주까지 살아나갈 수가 있지만, 물 없이는 사흘도 견디지 못한다.
깨어있는 동안엔, 2-3시간마다 물 한잔씩을 마시는 것을 아예 습관으로 만들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이런 애기를 수없이 해도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에 권해 드리는 것이 꼭 물이 아니라도 건강에 이로운 각종 차나 주스를 드시도록 권한다.

* 과일이나 주스의 효과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물질이나 비타민이 풍부한 음료수로 적극 권장하는 것이 오렌지 주스나 딸기 주스를 비롯한 각종 과일이나 야채주스이다.
오렌지나 귤 같은 감귤종류는 암, 뇌졸중, 당뇨나 다른 만성질환과 심장질환에 도움을 준다. 하루에 한 개씩 먹으면 건강한 삶에 도움을 준다. 주스로 만들어 먹어도 같은 효과를 가질 수 있다.
딸기 종류는 뇌의 노화와 관련된 질환들을 느리게 발생하게 하거나 예방한다. 일반 딸기를 비롯하여 블루베리, 블랙베리, 산딸기 등등 대부분의 딸기류는 기억과 생각에 장애를 주는 활성 산소를 없애준다. 특히 블루베리는 뇌를 보호하는데 최고의 영양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다양한 동물 연구에서 블루베리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은 경우 뇌세포 손상을 감소시키고 뇌졸중 발생 후에도 재활회복에 좋은 반응을 보인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 녹차 종류는 치매예방 효과
그 외에도 우리가 쉽게 마실 수 있는 것이 여러 가지 차 종류이다.
그 동안 각종 차의 성분이 뇌신경을 보호해 준다는 사실이 실험연구에서는 자주 밝혀졌지만, 정말 사람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반드시 모든 연구결과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수십년간 차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에게 심장혈관계통의 질병, 각종 암 등의 발생을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등의 좋은 건강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 자주 언급되어 왔다.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서 차를 규칙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에게 인지기능 저하 즉, 치매예방효과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는데, 마신 차의 총량이 많을수록 인지기능 저하 발생을 줄여주는 분명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차를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매일같이 여러 잔의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인지기능 저하가 3배 정도 예방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두드러진 효과를 보인 것은 우롱차나 발효녹차였다. 그러나 커피섭취는 인지기능 저하 예방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커피는 해로운가?
커피는 건강에 해를 끼치는 면도 있고 이로움을 주기도 한다.
과거에는 커피를 발암물질로 규정한 적도 있으나, 다양한 연구결과를 종합한 결과, 작년에 세계보건기구에서 커피를 발암물질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하였다.
최근 10여년 동안 커피섭취 관련 연구에서 오히려 간암, 대장암, 구강암 등의 위험을 낮춰준다는 보고가 계속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심혈관 계통의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주는 것도 확인이 되었고, 그 외에도 당뇨병이나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도 적어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그동안에 커피가 암이나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오해된 이유는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술이나 담배도 같이 많이 하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즉, 술, 담배를 하지 않는다면 커피섭취는 건강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다만, 커피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그 속에 포함된 카페인 성분 때문에 맥박과 혈압의 상승, 위식도 역류증상 악화, 각성효과에 의한 수면장애 등과 같은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너무 과한 것은 해로울 수 있다. 특히, 커피를 마시려면 가급적 프림이나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원두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고, 하루에 3잔 이내로 마시기를 권한다. 혹시 수면장애나 잦은 소변, 가슴 두근거림 증상, 위장장애, 근육경련, 신경과민, 안면홍조 등의 증세가 있는 사람들은 커피를 줄이는 것이 좋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건강에 좋은 차 종류
결론적으로, 여름철보다는 아무래도 수분섭취를 적게하는 겨울에는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신체보온은 물론이고 혈액순환 촉진을 통하여 중풍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분명하다.

부정맥이나 불면증 같은 증상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녹차, 홍차, 우롱차를 비롯한 잎사귀 차를 자주 마시고, 커피도 일부러 피할 필요가 없다. 이런 차들을 많이 마시면 심혈관질환, 암, 인지기능감퇴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생강차나 대추차, 유자차 등을 비롯한 우리나라 고유의 각종 차 종류는 녹차나 커피 섭취에 따른 일부 부작용의 위험도 없고, 각종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더 안심하고 자주 마시는 것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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