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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건강노화를 위한 10가지 노년기 생활습관

#윤종률 교수의 백세인생 l 2018-04-21

건강노화를 위한 10가지 노년기 생활습관
해마다 수명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국민들의 수명은 다른 민족들보다 수명증가 속도가 더 빠르다. 그러나, 건강하게 오래살면 좋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러 가지 질병을 가지고 아프면서 오래사는 경우가 더 많다는 점이 문제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노인들을 조사해본 결과 10명중 9명이 최소한 한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병장수를 바라지만, 실제로는 유병장수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여러 만성질병을 복합적으로 앓고 있다고 해도, 그럴수록 자신의 건강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노력하는 것이 앞으로 병석에 누워서 생활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건강한 노화방법에 대하여 가장 많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미국의 국립노화연구소는 일단 노년기에 접어든 분들을 위하여 질병이 있든 없든 노력해야 할 건강노화 실천 방안 10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노년기에 접어든 후에 지켜야 할 건강노화 달성을 위한 10가지 핵심 실천요소는 다음과 같다.

*건강노화달성을 위한 10가지 실천요소
첫째, 매일 규칙적으로 식사하기이다.
노년기에는 노화반응으로 소화기능과 입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식사를 거르기 쉽다. 식사를 하더라도 요즘같이 혼자사는 분들이 많은 노년층에서는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고 하루에 한두끼 식사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나라 노인 분들에 대하여 영양분석을 해보면 영양불량인 경우가 매우 많다. 따라서 매일 하루 세끼 이상 식사를 하는 것은 체력저하와 질병에 대항할 수 있는 면역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혹시 소화불량으로 식사를 많이 하는 것이 어렵다면 조금씩 여러차례 나누어 하루에 4번이나 다섯 번으로 나누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둘째, 매일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보다 더 운동하는 것을 열심히 실천하여야 한다. 가벼운 산책도 좋고 체조도 좋고 아령들기 같은 운동도 좋고, 혹시 근력이 좋은 경우라면 속보나 달리기 운동도 좋다. 관절이나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하루도 거르지 말고 꾸준히 운동을 실천하는 분들은 혹시 병이 있더라도 치료효과가 훨씬 좋고 합병증 발생도 적으며 노화현상도 더디게 만들어 준다. 치매와 중풍을 예방하는 것에 운동만큼 효과가 좋은 것은 없다. 노년기의 운동은 술, 담배를 끊는 것보다 2배 이상 건강향상에 도움이 된다.

셋째, 신체 손상을 예방하는 안전제일 생활실천이다.
즉, 낙상을 당하지 않도록 항상 조심스런 행동을 해야 하고, 큰길에 나설 때에는 자동차 사고에 주의를 해야 한다. 화장실이나 욕실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미리 미끄럼 방지 장치를 하거나 손잡이를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자동차를 탔을 때에는 언제나 안전띠부터 매는 습관을 가져야 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는 반드시 손잡이를 잡고 천천히 걸음을 옮겨야 한다.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행동을 급하게 가지지 말고 천천히 움직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넷째, 매일 최소한 30분 이상 햇빛을 쬐는 것이다.
햇빛을 자주 쬐는 것은 뼈를 튼튼히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우울증을 막아주며,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불면증을 막아준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노인성 몸냄새를 없애는 데도 햇빛쬐기 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

다섯째, 담배를 피우는 분들은 금연을 하는 것이다.
나이가 드신 분들은 담배를 잘 끊지 않으려 하는데, 금연의 건강보호 효과는 나이 80세까지 유효하다. 기침, 가래, 숨찬 증상, 심장혈관이나 뇌혈관 질환의 악화나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여섯째, 술은 나이가 들수록 줄여 드시거나 끊는 것이 좋다.
노년기의 음주는 기억력 저하와 낙상, 정신착란, 치매, 영양불량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젊어서 술을 많이 마시던 분들도 노년기에는 절주를 하거나 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곱째, 추위를 피해야 한다.
노화현상 중에 두드러진 것 중의 하나가 피부의 온도가 떨어져 추위를 쉽게 타는 것인데, 이것은 말초 혈액순환이 좋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이런 경우, 몸을 춥게하면 혈액순환 장애가 더 심해지고 심장에 부담이 높아지며 혈압도 올라가기 때문에 중풍의 위험도 많아지고 신체 허약증상이나 통증, 뇌기능 손상의 위험도 많아질 뿐 아니라 손발이 차고 저린 증상도 심해진다. 따라서 항상 따뜻한 목욕을 자주 하거나 옷으로 신체보온을 잘 하여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덟째,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뇌기능 중에 기억력이 줄어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화현상의 하나이지만, 이것을 억지로 이기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뇌에 스트레스를 주는 부작용이 생겨서 기억력 장애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차라리 메모지와 연필을 들고 다니면서 그때 그때 생각나는 일이나 약속일정이나 하루의 일과를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기억력을 비롯한 뇌기능 향상과 생활리듬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홉째, 교제활동을 열심히 한다.
우리나라 노인들은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생활반경을 줄이고 집안에만 계시거나 먼곳 외출을 꺼리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외국 노인들은 신체가 불편하더라도, 어떤 분들은 휠체어를 타서라도 외출을 즐기고 다른 사람들과 만나서 얘기하고 함께 놀이하려고 애를 쓴다.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를 하고 단체 놀이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실내생활이나 혼자지내는 분들에 비해 사망률이 낮고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많이 증명이 되었다.

열 번째,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안타깝게도 외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노인들은 걱정근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그만큼 우울증이 많으며 따라서 우리나라 노인 자살률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3-4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물론 가지고 있는 질병이 많고 돈도 없고 자식들과도 헤어져 사는 경우가 많아서 외롭고 걱정거리가 많은 것이 어쩔 수 없는 일인지는 몰라도 일부러라도 좋은 생각, 잘될 것이라고 믿는 낙관적인 생각,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면 이것도 좋은 습관으로 변할 수 있다. 긍정적인 생각은 우울증을 예방할 뿐 아니라 신체질병도 회복이 빠르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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