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따라서 생존율도 다른 암에 비해 떨어진다.
신장암의 조기 발견이 어려운 이유와 치료법 등 신장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건국대병원 비뇨기과 백성현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다양한 기능을 하는 신장
우리 몸에서 신장은 중요하고 다양한 기능을 한다.
음식물 중 노폐물을 걸러 소변을 통해 배출하는 기능이 가장 대표적인 기능이다. 또 수분과 전해질이 일정량을 유지하도록 하는 항상성 기능도 한다.
그 밖에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도 한다. 다양한 기능을 하는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 몸에 다양한 이상 신호가 온다. 문제는 이 이상 신호가 초기에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국인에게 10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
신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 상위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5년 한국인이 잘 걸리는 암 10위에 기록됐다.
많이 발생하는 암의 1,2,3 위 등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10위이기 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걸리는 암이다. 남성이 9위, 여성이 12위로 여성보다 남성이 더 잘 걸린다.
초음파, CT 검사로 조기 발견 가능
신장암은 조기발견이 어려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고 소변에 피가 나오는 증상 등이 있을 때 병원을 찾으면 그 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 치료가 어렵다.
그러나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초음파나 CT 검사를 정기적으로 하면 조기에 신장암을 발견할 수 있다.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하다.
수술만이 완치를 위한 유일한 치료법
신장암으로 진단되면 완치를 위한 치료법은 수술이다.
보통 한 쪽에 암이 생기는데 암이 생긴 한 쪽을 완전히 제거한다. 한 쪽 신장을 제거해도 생활에 불편이 없다. 그러나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 흡연, 고혈압, 당뇨, 비만, 진통제 장기 복용 등이 신장암의 원인이기 때문에 나쁜 요인을 제거하고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음식은 저염식을 해야 하고 인스턴트식품, 가공식품 등을 피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