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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자연 치유력

2015-07-04

자연 치유력
요즘 초중고등학생들은 경험이 없겠지만, 40대 이상 되신 분들은 연필을 칼로 깍아서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고급연필이며 잘 깍이고, 싼 연필은 나무의 질이 나빠서 잘 깍아지지 않았다. 잘 깍아지지 않는 연필을 억지로 깍으려다 손가락을 베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손가락에 빨간 피가 나면 입으로 빨고 다른 손으로 눌러서 피가 나오지 않도록 하고 양호실로 뛰어갔단 경험이 있다. 양호실에 가며 양호선생님이 빨간색의 소독약(현재 대부분은 거품이 많이 나는 과산화수소 소독약을 사용한다)을 바르고 붕대 또는 반창고를 붙여주던 기억이 있다.

베었던 손가락 피부가 서로 붙어서 감쪽같이 원래대로 아물게 되는 것은 자연치유력으로 되는 것이지, 소독약, 또는 의사선생님이 원래 대로 아물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 이미 우리는 모든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완벽한 능력을 갖고 있다.


우리 신체내부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손가락의 상처가 회복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체 내부에서도 우리가 모르고 있지만, 자연치유력이 스스로 작동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손가락 상처가 아물려고 하는데, 손가락 상처 부위를 비비고 헤집는 등의 방해를 하게 되면 상처가 아물지 않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체 내부에 자연치유가 되는 과정을 방해하는 사항들이 있으면 우리 신체내부의 문제가 회복될 수 없다.

소, 말, 개와 같은 동물들은 아프면 먹지 않는다. 그런데 인간은 살아 있는 생명체 중에서 유일하게 아플 때 많이 먹는 습관을 갖고 있다. 예를 들면, 신장에 문제가 있게 되면 모든 면역세포가 약해진 신장에 직접 가서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때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우선순위가 소화를 시키는 과정이기에 많은 혈액이 위와 장으로 몰리게 된다, 면역세포들이 혈액에 포함되어 있어 신장에서 치유하고 있던 면역세포들도 혈액이 움직이는대로 위와 장에 가서 소화활동을 돕게 된다. 약 2~3시간 동안 소화활동을 위하여 위와 장에 머물렀던 혈액이 소화활동을 끝내고 다시 신장으로 가서 치유하려고 신장으로 돌아가는 중간에 다시 입으로 먹을 것이 들어오게 된다. 그러면 신장까지도 가지도 못하고 다시 위와 장으로 혈액이 움직여 자연치유를 할 기회가 없어지게 된다.

물론 영양이 부족하다면 음식을 수시로 섭취해야겠지만, 현재는 영양부족 보다는 영양 과잉 또는 영양 불균형이 더 심각한 문제이다. 우리가 가진 자연치유력을 회복하고, 최소한 방해는 하지 말아야한다!


**히포크라테스 글 중, 자연치유력과 관한 글**
-병을 낫게 하는 것은 자연이다.
-음식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의사도 못고친다
-지나치게 먹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속을 텅 비워 버리는 편이 좋은 때도 있다. 병의 힘이 최고조에 도달하지 않는 한은, 공복인 채로 있는 쪽이 병이 치료되는 것이다.
-원래 인간은 병을 치료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의사는 그 힘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만 하면 된다. 만일 육체의 대청소가 되지 않은 채 먹을 수 있는 만큼 먹으면, 그 만큼 몸에 해가 된다. 병자에게 너무 먹게 하면 병마저 키워가는 것이 된다. 모두 정도를 넘긴다는 것은, 자연에 반하는 일이라고 똑똑히 가슴에 새겨 두어야한다.
-병을 고치는 것은 환자 자신이 가진 자연 치유력 뿐이다. 의사가 그 것을 방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또한 병을 고쳤다고 해서 약이나 의사 자신의 덕이라고 자랑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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