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시작한 채소수프, 국내에서 시작했다는 해독주스. 이뿐이 아니라. 미국에서 시작된 거슨요법이라는 녹즙, 독일에서 시작된 겨우살이를 이용한 미슬토요법, 요즘 신문지상에 전면광골르 하는 효소요법을 비롯해 게르마늄, 셀레늄, 차가버섯과 상황버섯등의 베타 클루칸요법, 키토산, 초유, 흑삼, 홍삼 등의 인삼류, 옻추출물, 죽염까지 암 치료에 만능인 것 처럼 이야기되는 건강보조식품들이 많다. 그 외에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암환우들을 유혹하는 특효약들이 많다. 이런 정보의 홍수속에서 암환우들은 몸에 좋고 나쁨에 대한 판단력이 흐려지면서 상업적으로 집요하게 접근하는 여러 가지 유혹의 손길들을 자의반 타의반으로 물리칠 수 없게 된다. 물론 이러한 방법드에 대한 동물실험과 연구결과들이 모두 잘못된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근거가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암환우들에게는 특효약뿐만아니라 치료방법에 대한 정보도 매우 많다. 그러나 개인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작정 따라 해서 아까운 생명을 단축하는 예도 많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
예를 들면 금식 또는 단식을 하면 암에서 회복된다는 정보를 듣고 무작정 따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올바른 방법으로 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한 방법이다. 금식이나 단식을 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체내의 면역 시스템이 강화되는 것은 사실이다. 필요한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으면 인체가 스스로 보호하려는 작용이 시작되고, 면역시스템이 강화되면서 활동이 왕성해진다. 그 결과, 질병에서 회복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금식과 단식은 좋다고 소문이 나 있는 치료방법 중 하나다. 그러나 명심해야할 사실은 금식이나 단식을 하다가 회복되는 환우도 있지만, 영양실조로 생명을 단축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는 것이다. 금식, 단식하다가 죽은 사람들은 스스로 말을 하지 못하지만, 회복된 사람들은 어디를 가든지 계속 좋다는 이야기만 하고 다니기 때문에 한쪽의 일방적인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금식과 단식을 해서는 안되는 경우*
-지난 몇 개월 동안 지속해서 체중이 감소하는 환우 중에서 복부에 있는 지방 등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팔 근육(이두박근, 삼두박근 등), 다리근육(허벅지근육,대퇴부 증)이 말랑말랑해지면서 체중이 감소하는 환우,
-설사를 자주 하거나 술, 담배를 많이 했던 환우
-평소 취위에 많이 약했던 환우,
이런 환우들이 금식, 단식을 하게 되면 영양실조 단계에 들어서며서
생명이 단축된다.
요즘 해독요법에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장내에 있는 노폐물을 인위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관장요법이 유행이다. 커피관장을 비롯해 많은 환우가 인위적으로 관장을 하고 있는데, 꼭 필요한 경우에 단기간 관장을 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자주 한다든지 장기간 하게 되면 오히려 부작용이 더 크다. 관장이라는 것은 장내에 있는 노폐물을 강제적으로 빼주는 방법으로 매일 하거나 장기간 하게 되면 장이 가진 자체 관장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우리 인체에 가장 좋은 것은 자연스럽고 단순한 것이다. 우리 인체는 어떠한 질병도 이길 수 있는 완벽한 자체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데 인위적인 부분과 복잡한 생활로 자체 면역력이 저하돼 있다. 따라서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인위적인 모습을 자연적인 모습으로 바꾸는 것과 복잡했던 생활과 마음가짐을 간단하고 단순한 삶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자체 면역력이 어느 정도 회복이돼 있을 때 섭취하는 건강보조식품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 어떤 특효약이나 식품도 사람의 인체, 그 신비로운 자정능력을 따라가지는 못한다는 점을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오고가는 길가에 피어 있는 이름 모를 잡초가 눈에 들어온다면 그 때가 기본이 회복되기 시작한다는 증거이다. 내 안에 비록 아픔과 고통이 있지만, 오늘 하루를 기쁘고 즐겁게 보내려고 노력할 때가 기본이 회복되기 시작한다는 증거이다. 기본이 회복되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