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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한약 먹을 때 피해야 할 음식

#김문호의 한방 건강 상담실 l 2018-10-20

ⓒ Getty Images Bank

LA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청취자의 사연이다. 

얼마 전에 허리 디스크 수술을 했다. 현재 회복기라 걷기 운동을 살살하고 있다. 그런데 며칠 전 어머니가 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어오셨다. 어머니께서는 밀가루와 돼지고기가 한약에 좋지 않다며 먹지 말라고 하신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괜찮다는 글도 있고 안 좋다는 글도 있는데 어떤 게 맞는지 알고 싶다. 또 한약 먹는 동안 삼가야 할 음식은 뭐가 있는지도 알려달라. 한약 먹을 때 피해야 할 음식은 뭔지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알아본다. 


한약 먹을 때 밀가루, 돼지고기 먹어도 되나? 

통상적으로 한약 먹을 때는 밀가루와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고 한다. 무조건 안 되는 것은 아니고 체력에 따라 다르다. 체력이 떨어졌을 때 밀가루나 돼지고기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요즘은 워낙 체력이 좋아서 소화 기관에 문제가 없다면 같이 먹어도 상관없다. 

오히려 삶은 돼지고기 수육은 기름기를 뺀 고단백 음식이면서 비타민 B군이 다량 포함돼 있어서 허리 디스크 수술 후 회복기에는 드시는 것을 권한다. 


한약 먹는 동안 무조건 피해야 할 음식은 없어 

한약을 먹을 때 금기 음식이 생긴 이유는 한약을 먹는 동안만큼은 몸에 이로운 것만 하자는 의미가 더 크다. 한약을 먹는 동안 술이나 담배를 하지 않고, 지나친 육식이나 지나치게 밀가루 음식을 먹지 않는 등의 긍정적인 활동들이 한약과 결합되면 효과가 더 좋아질 수 있다. 

다만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저녁에는 폭식을 금해야 한다. 저녁은 활동량이 적다. 그래서 섭취한 음식들로 인해 복부에 가스가 차기 쉽고, 복부에 찬 가스가 나갈 시간도 부족하다. 따라서 저녁에는 폭식, 과식을 피해야 한다. 


허리 아프다면? 비만 관리 필수

비만 자체가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앉아 있는 것은 서있는 것보다 척추에 1.5배 부담이 된다. 특히 복부 비만은 상체를 뒤로 젖히는 자세로 만들어 허리에 큰 부담을 준다. 

비만한 사람은 근력이 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라 근육이 척추를 지지하는 기능이 떨어져 허리 디스크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중년이 되면 뼈를 구성하는 칼슘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는데 이때 비만은 약해진 관절에 더 많은 물리적인 힘을 가중하기에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걷기, 허리 건강에 좋은 운동

걷기는 허리건강을 위해 매우 좋은 운동이다. 추간판(디스크)은 혈관이 없기 때문에 영양분과 산소가 확산해서 퍼져야한다. 이 과정은 수분이 추간판 내외부를 잘 들락날락할 수 있도록 펌프작용이 있어야 잘 이뤄진다. 걸을 때 잠깐잠깐 임팩트를 주고 걷는 게 좋다. 5분 걷고 1분 정도는 제자리에서 가슴 쪽으로 무릎을 차듯 올려주는 운동을 반복해서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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