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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잦은 식체와 수족냉증

#김문호의 한방 건강 상담실 l 2018-11-03

ⓒ Getty Images Bank

캐나다에 거주하는 50대 청취자의 사연이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음식을 먹으면 자주 체한다. 혈액 순환도 안 좋아서 손발도 차다. 그래서 음식을 먹은 뒤에는 산책을 하지만 그래도 속이 답답하다. 잦은 식체와 수족냉증을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잦은 식체와 손발이 찬 수족냉증 치료법을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알아본다. 


나이 들면 위장 기능 떨어져 

나이가 들면 위장 근육도 약해지고 체내 발효 대사가 많이 떨어진다. 따라서 식체가 자주 오는데 식체란 보통 음식이 걸린 것을 말한다. 식체와 함께 기체라는 것도 함께 오는데 기체란 결과론적으로 스트레스에 따른 위장 경직이다. 사연을 주신 분의 증상은 식체와 기체가 같이 온 것 같다. 

식후 음식물에 위에 남아있다는 느낌이 드는 건 식체에 의해서 위장 근육이 과도한 운동을 하기 때문이다. 위장 근육이 과도한 운동을 하면 멍이 생기는데, 과도하게 음식을 드시거나 평소 스트레스로 인해서 조금만 드셔도 위장 근육이 놀랄 수 있으니 음식을 자주, 천천히 드시길 권한다. 


식후, 천천히 걷는 게 좋아

걷기 정도의 운동으로도 좋아진다. 식사 후 바로 움직이는 게 좋고, 10분이나 20분을 아주 천천히 걸으면 좋다. 

소화가 잘 된다고 탄산음료를 마시는데 탄산 음료가 들어가면 일시적으로 위장 근육을 자극해서 일시적인 효과는 있으나 반복적으로 먹으면 의존성이 생기니 가급적이면 피한다. 

족욕과 온욕, 양손 비비기 등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족욕과 온욕을 너무 뜨겁게 하면 뇌, 위장, 심장에 열이 올라오니 미지근한 물에 손발을 담근 뒤 뜨거운 물을 서서히 부어준다. 손발의 가운데 부분은 위장, 심장과 연결대 있으므로 양손 비비기도 좋다. 

손바닥과 발바닥 가운데를 적당히 주물러 주는 것도 수족냉증에 도움이 된다. 


생강차와 모과차를 즐겨 마셔라 

생강청을 만들어 차로 드시는 것도 좋고 생강을 썰어서 뜨거운 물에 우려드시는 것도 좋다. 

배가 냉해서 오는 수족냉증인 경우에는 배를 따뜻하게 해준다. 이때 모과차를 드시는 게 좋은데 생 모과를 썰어서 뜨거운 물에 우려드시는 것도 방법이다. 

또 손가락 발가락을 오물오물 주물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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