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생활

척추관협착증

#김문호의 한방 건강 상담실 l 2018-12-22

ⓒ Getty Images Bank

중국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청취자의 사연이다. 

올해 84세인 어머니가 척추관협착증으로 거의 누워계신다. 활동을 하려면 일어나 걸어야 하는데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통증이 커서 엄두를 내지 못하신다. 그래서 일주일에 3번 정도는 어머니를 모시고 가까운 병원에 가서 물리 치료를 받고 있는데 차도가 없다며 침을 맞고 싶다고 하신다. 하지만 한의원에서는 워낙 저체중이라 침을 놓아도 효과가 없다고 한다. 

통증 관리와 누워만 계시는 어머니 몸에 근육을 붙게 하는 좋은 방법을 알려달라. 

척추관협착증 관리법을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알아본다. 


척추관협착증 vs 디스크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과 인대가 퇴행 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척추관 내 인대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올라 척추관의 공간이 줄어들게 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을 말한다. 척추관협착증은 갑자기 디스크가 터져 심각한 신경성통증을 발생시키는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척추관 내 인대가 오랜 시간 동안 서서히 부풀어 올라 통증을 발생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통증보다는 저림증상이나 얼얼한 마비증상 등이 발생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척추협착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가까운 거리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걷기가 힘들어 쉬었다 갔다를 반복한다.


척추관협착증의 원인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정의는 굉장히 광범위한 편이다. 그러므로 특성에 따른 분류가 요구되어진다. 질병의 양상에 따라 선천성(발육성), 후천성으로 구분되어지고 해부학적 위치 및 협착이 유발되는 병리 소견에 따라 구분된다. 선천성 또는 발육성 척추관 협창증은 특발성과 연골 무형성증의 특성을 보이며, 후천성으로는 퇴행성과 혼합형, 척추 분리형 척추 전방 전위증, 의인성, 외상성과 기타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척추관협장증 치료법

척추관 협착증은 급격한 증상의 악화 또는 기능 저하가 드물게 발생하므로 보존적 치료가 우선시 되어 실시된다. 한방에서는 추나요법을 통해 척추를 견인하고, 틀어짐을 바로잡아서 척추관의 공간을 확보하여 신경이 눌리지 않게 만든다. 또한 퇴행이 되고 약해진 근육과 인대에는 한약과 벌침, 약침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치료한다.

협착증 환자에게 자세교정은 필수다. 흔히 쪼그려서 일을 한다거나 컴퓨터 업무를 구부정한 자세로 오래 유지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때문에 평상시에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면서 바르게 앉는 자세를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체중 조절과 근력운동을 함께 병행해준다면 협착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