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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 기념우표 14일 발행

#동포알림방 l 2023-08-11

한민족네트워크

ⓒ YONHAP News
우정사업본부가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한 독립에 헌신한 외국인’을 주제로 한 기념우표를 발행한다는 소식,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여사의 유해가 국내에 봉환된 소식, 재일동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집중 캠프가 진행중인 소식 등을 서울외국인주민지원센터 신승훈 상담운영팀장과 알아본다.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 기념우표 14일 발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을 주제로 한 기념우표 62만4000장을 오는 14일 발행한다. 기념우표는 '석호필'로 알려진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1889~1970)와 조지 루이스 쇼(1880~1943)의 초상이 담겼다.영국에서 태어난 스코필드는 캐나다 의학자이자 선교사로서 3·1운동 첫날부터 사진을 찍고 기록해 해외에 알렸으며 제암리교회 방화 학살 사건 현장에도 찾아가 일제 만행을 보고서로 남기는 한편, 캐나다에 돌아가서도 틈틈이 강연과 기고로 한국 상황을 알리며 일제를 비판했다. 광복 이후에 다시 한국을 찾아 수의병리학을 가르쳤고 강연과 언론 기고에서 한국인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 1968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고 1970년 4월12일에 서거해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되었다.쇼는 아일랜드계 영국인으로 중국 안동현(현 단둥)에서 무역업과 선박업을 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을 지원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비밀연락망 조직인 '연통제' 운영을 돕고자 자신의 회사 '이륭양행' 선박 등으로 독립운동가 입출국을 지원하고 은신처를 제공하는 등 한국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돕다가 1920년 일본 경찰에 체포돼 4개월간 옥고를 치렀던 중국 안동으로 돌아간 후에도 1938년까지 독립운동을 돕다가 1943년 11월13일에 푸저우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정부는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부인 국내 봉환…14일 합장식 거행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로 불린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1880∼1952) 여사의 유해가 70여년 만에 고국에 도착했다. 국내로 봉환된 최 여사의 유해는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서 화장돼 국립서울현충원 봉안식장에 임시 안치되었다.정부는 최재형 선생이 순국한 장소로 추정되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최재형 선생 기념관(구 최재형 선생 고택) 뒤편 언덕에서 채취한 흙을 11일 국내로 들여와 두 분을 최고의 예우로 국립묘지에 안장할 계획이다. 이어 12∼13일 서울 현충원 현충관에 국민추모공간을 마련하고, 광복절 전날인 14일 '백 년만의 해후, 꿈에 그리던 조국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부부 합장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최 여사는 1897년께 최재형 선생과 결혼해 슬하에 3남 5녀를 뒀다. 9세 때 부모를 따라 시베리아 연해주로 이주한 최재형 선생은 사업가로 자수성가해 축적한 막대한 부를 조국독립과 수십만 시베리아 이주 동포들을 위해 사용해 '시베리아 동포의 대은인'으로 추앙받았다. 최 여사는 남편이 독립운동에 힘쓰는 동안 대가족을 이끌면서도,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이후 고인의 유족들을 보살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재형 선생이 1920년 4월 순국하면서 최 여사는 자녀들과 힘겨운 생활을 이어갔고, 1922년 자본가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키르기스스탄으로 유배됐다. 1952년 사망한 뒤에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최재형기념사업회는 최 여사를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최 여사의 유해가 수습된 비슈케크 묘지 터에 기념비를 세웠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제라도 여사님을 해방된 조국으로 모셔 와 부부합장묘를 조성하게 돼 너무나 뜻깊다"며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 바쳤으나 유해마저 찾을 수 없었던 순국선열을 단 한 분도 소홀함 없이 예우하는 일류보훈 실현을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외동포협력센터, 재일동포 청소년 한국어 집중캠프 개최
재외동포협력센터는 한글 교육환경이 취약한 일본지역 동포 청소년을 대상으로 8월 6일부터 15일까지 9박 10일간 서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2023 차세대동포 한국어 집중캠프’를 진행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일본 전역 재일동포 초등 4~6학년생 69명이 참가하여 한국어 수준별 수업, 전통악기와 화폐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한국어 배우기, 초등학교 방문과 K-급식 체험, 서울 시티투어와 잠실 롯데월드 탐방, 그룹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실력 향상을 지원한다.8월 7일 열린 입소식에서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재일동포 참가자들이 한국을 친근하게 느끼며 관심을 가지게 되고 국내 학생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협력기관인 재일민단과 함께 재일동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집중캠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다.

외국인을 위한 사회통합 프로그램.. 부분 유료화 추진
법무부는 2009년부터 외국인의 한국사회 적응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서 전액 무료로 실시해온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을 재수강자에 한해 부분적으로 유료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적응‧자립하는 데 필요한 기본소양(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사회 이해)을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사회통합교육(0~5단계, 총 515시간)으로, 전국 341개 운영기관에서 교육 실시 중이다. 그간 법무부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정부 재원으로 운영하면서 교재비 및 평가비만 외국인이 부담하도록 하였으나, 체류외국인 증가와 더불어  교육 참가자도 급증함에 따라 정부의 재정적 지원에만 의존하여 사업을 계속 운영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보았다.
구체적으로는 무료교육에 따른 국민과의 역차별 논란과 함께 중도 탈락, 제적 등으로 인한 ‘재수강 외국인’까지 무료로 지원하는 것은 학습 분위기를 해치거나 학습효과 저하 등의 문제가 있으므로 학습의욕 고취를 위해 최소한의 자부담이 필요하다는 관련 교육 전문가들의 의견이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법무부는 올해 하반기 중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여 유료화에 필요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2024년부터 교육 재수강 외국인을 대상으로 교육비용 유료화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외국인에 대한 사회통합교육이 우리사회 전체에 미치는 공익적 성격도  있음을 고려하여, 전체 유료화가 아닌 단계별‧대상별 유료화를 통해 참여자 감소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애인, 난민 등 사회적 약자와 다자녀 결혼이민자 등 정책적 우대가 필요한 대상에 대해서는 교육비를 면제하여 유료화로 인해 교육에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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