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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보드미’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대한적십자 북한이주민 결연 봉사단

2012-01-05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경기여자고등학교 대강당 이곳에 모인 사람들이 서로에게 ‘보드미 로고’가 그려진 스카프를 둘러주며 ‘사랑합니다’라는 따뜻한 인사를 나눕니다. 이들은 모두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이주민 결연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봉사단원들로 지난달 8일, 발대식을 열고 보드미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을 했는데요.
대한적십자사 사업기획팀 김정주 팀장에게 오늘 행사에 대해 직접 들어보시죠.

(김정주 팀장) 오늘은 적십자 보드미 발대식이라고 해서요. 보드미는 북한이주민 정착지원 결연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하시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적십자 봉사원을 의미합니다. 이런 봉사원분들의 활동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하고 그 다음에 모든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우리가 북한이탈주민 결연활동을 좀더 잘하겠다는 의미로 한단계 새롭게 잘 이루겠다는 의미로 새로운 다짐을 하는 자리입니다. 이제는 좀더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 북한이주민들을 보듬는다는 의미로 보드미로 명명을 해서 정착봉사활동을 좀더 잘하고 새로운 도약을 하고 새롭게 출발을 해서 좀더 전문적인 활동을 하겠다라는 의미죠.

대한적십자사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새터민들의 남한 정착을 위한 북한이주민 결연봉사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남한 봉사자들이 새터민들과 결연을 맺어 관공서 이용이나 은행업무, 마트에서 물건 사는 법 등 생활방식에 대한 교육과 취업지원을 도우며 낯선 한국생활의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는데요.
이번에 ‘보드미’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봉사자들에 대한 전문 교육을 강화해 새터민들을 위한 더욱 현실적이면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김정주 팀장)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보드미 발대식을 계기로 앞으로 보드미 분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킬 계획이고요. 전문성이 향상된 우리 보드미 분들이 북한이탈주민과 밀착되게 가까이서 생활적응이나 지역적응, 재능지원 등 여러가지 함께 하실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고요.
저희는 함께 하는 어떤 친구이자, 가족이자 이렇게 늘 함께 곁에 있으면서 필요한 것을 편안하게 도와드리는 그런 역할을 하는 봉사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날 발대식에는 그동안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온 기존의 봉사자 1000여명은 물론 새롭게 선발된 시민 봉사자 100여명도 함께 했습니다. 회사를 퇴직해 제2의 인생을 계획하는 어르신부터 직장인, 주부 심지어 그동안 적십자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은 새터민들과 이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일본인들까지 지원을 했는데요.
각자의 직업과 분야는 다르지만 새터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겠다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굳은 결의를 다졌습니다.

(진행자여) 우리 보드미들이 향후 더욱 열심히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보드미 선서를 하겠습니다.
(봉사원 남) 선서! 북한이주민 결연활동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하는
(봉사자 1 여) 저희 친정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이북에서 오셨거든요. 그러니까 항상 관심이 많았어요. 할 수 있을 때 많이, 베풀 수 있을 때 또 힘있을 때 함께 가는게 좋겠죠.
엄마 마음, 할머니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죠.
(봉사자 2 남) 그분(새터민)들을 열심히 인도하고 그분들을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에 잘 정착할 수 있게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봉사자 3 여) 저희가 모든 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많은 노력을 하겠다는 새로운 마음으로, 각오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파이팅!


올한해 대한적십자사는 보드미 활동뿐만 아니라 남한 봉사자 멘토와 새터민 멘티 결연 사업, 역사 바로 알기 프로그램 등 한단계 발전된 새터민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인데요.
김정주 팀장은 새터민들의 희망 지킴이로, 임무를 충실히 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새해에는 더많은 사람들이 새터민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잊지 않습니다.

(김정주 팀장) 적십자사는 깊이 있고 확대된 교육이랑 프로그램 지원은 물론 우리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역사지식이나 이런 사회적인 지식같은 것들도 제공해드리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그 다음에 북한이주민분들에 대해서 함께 하실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그냥 우리 국민처럼 우리 옆에 북한을 탈출하신 분들이 아니라 그냥 여기서 저기로 이사오신 분처럼 우리 이웃처럼 함께 옆에서 편안하게 대해 주시고 이웃으로 생각해주시고 가족처럼 생각해주시면 이분들도 잘 정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지켜봐주시고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2년 새해에도 새터민들을 위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대한적십자 보드미 봉사원들!
어려운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자는 그 이름처럼 새터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이들의 멋진 활동,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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