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인물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 출정식 현장

2012-09-27

지난 20일, 힘찬 파이팅 소리와 함께 출발한,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단 통일부에서는 지난 13일부터 8일 동안 전국 주요 도시를 자전거로 이동하는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 행사를 개최했는데요.
그동안 대전, 광주, 부산, 강릉 등 전국 11개 도시를 달려온 국토대장정단은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마지막 일정인, 서울-경기도 파주 구간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 출정식 현장) 안녕하십니까? 저는 사회를 맡은 통일부 인터넷 통일방송 아나운서 이영아입니다. 반갑습니다. 지난 13일입니다. 대전을 시작으로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 일주를 시작했습니다.

통일항아리는 과거 우리 어머니들이 어려울 때를 대비해 쌀을 항아리에 조금씩 비축한 것처럼 통일재원 역시 사전에 미리 모으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달 항아리 모양의 통일준비 상징물인데요.
통일부 정책홍보과 정연주 사무관은 이번 국토대장정은 ‘준비된 통일은 축복’이란 메시지를 내걸고, 통일준비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국민 곁으로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간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정연주 사무관) 통일부 직원들과 대학생들이 모여 통일항아리 드림팀을 만들었습니다. 이 통일 항아리 드림팀이 12개 도시를 달리면서 통일 준비의 필요성을 알리는 자전거 국토대장정 행사입니다.
저희가 사무실에서 통일 정책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각 지역을 다니면서 국민의 더 낮은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자전거 국토대장정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다니면서 통일에 관한 정책도 설명을 드리고 또 시민분들이 통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런 소통하는 장소로 마련을 했습니다.


통일부 직원과 통일부 대학생 상생기자단, 하나센터 전문상담사, 그리고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 관계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통일 항아리 드림팀’은 하루 60∼80km씩, 총400km 가량을 자전거로 달렸는데요.
보다 의미있는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각 구간별로 탈북민 구간, 통일미래세대 구간, 평화기원 구간, 통일염원 구간 등 테마를 정해 각 지역에서 일정구간, 지역 참가자들이 자전거로 동행을 했습니다.

(정연주 사무관) 저희가 이번에는 컨셉을 좀 나눠서요. 통일미래세대 구간에서는 대학생들이 함께 참가를 해주시고. 평화구간에서는 군인들도 함께 참가를 해주십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들이 함께 참여를 하셔서 통일을 염원하는 구간을 또 설정을 했습니다.
우선 통일을 이끌어갈 대학생들이 통일 미래 세대인데요. 기성세대들과 미래 세대들이 함께 모여 통일을 준비한다는 메시지를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이 미래에서 먼저 온 통일이라는 메시지가 있기 때문에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달리는 것을 설정하였습니다. 또한 군인으로 대표되는 평화의 상징이기 때문에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도 달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다같이 힘을 모을 때 통일이 더 빨리 올 수 있다는 그런 메시지를 담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드림팀은 주요도시를 돌며 국민들에게 통일 준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또,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들으며 통일 준비 홍보에 나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기간, 2만명이 넘는 국민들에게서 통일준비에 대한지지 서명도 받았는데요.
비바람 속에서 자전거를 타느라 다리에 쥐가 나고 극한의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한명의 낙오자 없이 서울까지 완주했습니다.

(통일드림팀 1)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어요. 체력적으로 많이 피곤하고 그랬는데 그래도 분단된 현실도 직접 볼 수 있었고 그리고 그 현실들을 보면서 제가 통일을 위해서 조금 뭔가를 해야되겠다 이런 생각도 가질 수 있는 계기여서 좀 좋았던 것 같습니다.
(통일드림팀 2) 안녕하세요. 지금 통일부 정책협력과에서 일하고 있는 배성은입니다.
제가 오르막길 오를 때 항상 제일 힘들었는데요. 너무 힘들어서 올라갈 수 없을 때 뒤에서 밀어주신 분들이 있어요. 그분들께 감사하고 정말 통일자전거를 타면서 통일 생각 많이 하고 자전거를 탔던 여정처럼 통일도 그런 여정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 많이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탔습니다.


그런가하면, 이번 출정식에는 통일부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마련됐는데요.
홍보대사를 맡게 된 방송인 이상벽씨와 전 야구선수 양준혁, 가수 김범수 등도 참석해 저마다 통일의 꿈을 풀어내며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을 지지했습니다.

(홍보대사 양준혁) 안녕하십니까, 양준혁입니다. 반갑습니다.
우선 이렇게 통일부 홍보대사에 위촉이 돼서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통일을 염원하는 국토대장정 자전거 행사를 한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너무 뜻깊은 행사이고요. 저도 나중에 정말 자전거를 타고 북녘 땅에 갈 수 있다고 하면 다음번에 저도 함께 같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홍보대사 이상벽) 오늘 통일부 홍보대사의 대임을 맡게된 이상벽입니다. 저도 아주 어렸을 때 월남을 했기 때문에 우리 어머니, 아버지께서 늘 고향을 그리워 하시면서 사셨고 그런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 분단의 아픔이 얼마나 큰 것인지는 짐작을 하고 있죠. 어쨌든 이번을 계기로 해서 얼른 통일이 이뤄져서 우리 어머니 아버지께서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만날 수 있는 그런 꿈이 꼭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7박8일 동안 통일의 꿈을 싣고, 전국을 힘차게 달린 ‘통일항아리 국토대장정’ 아쉽게도 이번에는 우리 국토의 절반인, 경기도 파주까지밖에 달릴 수 없었는데요.
머지않아 북녘땅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해보며...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