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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풀뿌리 통일운동’ 민간단체 ‘액션 포 원 코리아-서울’

2013-05-23

‘풀뿌리 통일운동’ 민간단체 ‘액션 포 원 코리아-서울’
최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풀뿌리 통일운동’을 지향하는 민간단체가 출범했습니다. 바로 '액션 포 원 코리아(Action for One Korea) - 서울‘인데요.
지난 11일, 서울 중구 예장동 서울 유스호스텔에서 창립식을 열고 희망찬 통일노래부르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창립식에는 AOK 관계자들을 비롯해 소셜네트워크 등을 통해 뜻을 함께 한 100여명이 참석했는데요.
지난달 미국에서 AOK를 창립한 정연진 대표는 국내외 어디에 있든 보통 한국인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남북이 하나 되는데 힘을 합쳐 보자고 생각했다며 AOK 서울의 창립 취지를 설명합니다.

(정연진 대표) 지금까지 통일운동이 소수의 사회운동가나 정치인 위주로 갔다면 액션 포 원코리아는 보통 시민들이.. 사실 통일이 된다면 통일 조국을 살아갈 사람들은 다 일반 시민들이거든요. 일반 시민들이 미래 지향적인 생각을 갖고 통일 된 나라는 어떤 나라여야 될까를 생각하고 공동의 비전을 세우고 그것을 실현해 나가자 그런 미래지향적인, 장기적인 그런 운동이고요.
처음 이 액션 포 원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통일운동을 하겠다라고 발표를 한 것은 작년 1월 말이고요. 페이스북을 통해서 계속 이런식의 통일운동을 같이 하자고 동참자를 확보해서 LA에서는 4월5일에 창립대회를 했고요. 서울에서 오늘 하는 건데요. 페이스북 그룹은 한 350명 넘고요. 한국에 계신 멤버들이 7,80% 된다고 보여집니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인터넷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과 유럽, 서울을 실시간으로 연결, 서로 건배와 축사를 나누는가 하면 희망찬 통일 노래 부르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통일운동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는 ‘통일이 되면 좋은 이유 캠페인’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연진 대표) 통일하면 통일세를 물어야겠다느니, 통일비용이 많이 든다느니, 국민들한테 통일을 어떤 짐으로, 무겁게 아, 통일되면 내 주머니가 더 가벼워져야 되는 거 아닌가, 가뜩이나 요즘 불경기고 먹기 살기 힘든데 그래서 부정적인 생각을 자꾸 심어줬단 말이죠. 그래서 통일에 대해서 일단은 긍정적인 그러한 움직임이 있어야 될 것 같아요. 우리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에 통일이 되면 좋은 이유, 그것을 각자 하나씩 생각해서 한반도 지도에다 포스트잇으로 써서 붙일 예정입니다.

이름에 담긴 ‘액션’에서 알 수 있듯이 ‘액션 포 코리아’는 이론보다는 실천을 중시하고 ‘어떻게 통일을 이룰까’보다는 ‘통일한국은 어떠한 나라가 돼야 할까’에 방점을 찍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AOK는 통일시대를 설계하기 위한 ‘원코리아 아카데미’ 등 다양한 활동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정연진 대표를 만나보시죠.

(정연진 대표) 원코리아 아카데미라는 개념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것은 전문가가 와서 강연하고 일반인은 그냥 일방적으로 듣고 그런 것이 아니라 부모세대, 자녀세대가 같이 참여해서 일반인들의 소박한 통일염원을 담아낼 수 있는 서로 각자 배우고 논의하고 그러한 개념의 배움 공동체라고 할까요?
그 다음에 이제 올해가 정전60주년이잖아요? 그래서 7월27일이 휴전협정 서명된 그런 날이기 때문에 그날을 기해서 피스 코리아 글로벌 캠페인라고 해서 전세계 동포를 연결하고 그러니까 인터넷을 기반으로 유투브 같은 걸 활용해서 한국 사람들의, 또 해외 동포들의 통일염원을 전세계에 알리고 이걸 세계 사람들이 공감하게 하고 그러니까 전쟁을 원하지 않는 세계인들은 다 동참할 수 있는거죠.


서울대 서양사학과에 재학중이던 1982년, 유학차 미국에 건너갔던 정연진 대표는 현지에서 커뮤니케이션 컨설팅회사를 운영하면서 별도로 역사 관련 시민운동에 오랫동안 매진해왔습니다.
1999년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과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주도적으로 지원하는 등 ‘바른 역사를 위한 정의연대’를 이끌었는데요.
미국에 처음 가면서부터 구상했던 통일운동을 30여 년 만에 실천하게 돼 신이 난다며 지금의 한류열풍을 기폭제로 삼아 지구촌 전체에 한반도 문제를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연진 대표) 싸이를 보면 알죠. 싸이가 어떤 동영상을 올릴 때 전세계인이 환호하고 클릭수가 10억을 넘어가고 어마어마한데.. 그럼 통일문제도 그렇게 할 수 있는거죠.
요즘 한류가 뜨는 시대이기 때문에 매개체뿐만이 아니라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AOK는 해외 동포들과 한국인들이 통일된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 힘을 합쳐서 세계인을 설득해나가자, 또 아름다운 가게같이 통일가게를 전국에 만들어서 거기서 팔리는 상품의 예를들어 10%를 민간통일기금으로 만든다든가 여러가지 계획이 있습니다.


소수의 운동가만이 아니라 보통사람이 주인공이 되어 전세계인들과 함께 ‘풀뿌리 통일운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하는 정연진 대표.
그녀의 다짐이 꼭 이뤄지길 바라며 앞으로 ‘액션 포 원 코리아’의 활동에 더 큰 기대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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