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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북한인권아카데미

2013-07-18

서울 정동에 위치한 사랑의 열매회관 세미나실.
이곳에서는 지금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북한 인권아카데미’가 한창입니다.
이 강좌를 주최한 ‘북한인권정보센터’는 지난해부터 북한인권 관련 강좌를 열고 좀더 차별화된 내용들로,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서려고 하는데요.
북한인권정보센터 유혜정 연구원의 설명 들어보시죠.

(유혜정 연구원) 저희 북한인권아카데미는요. 시민들에게 북한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강화시켜서 인권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고 북한인권에 대한 일반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저희가 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어렵게 생각해서 내가 북한인권에 대해서 조금 알아야 올 수 있다, 이게 아니고 내가 몰라도 한번 들어볼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오셔서 북한인권에 대해서 아, 이렇구나 관심을 갖는 것은 물론이고 북한인권에 대해 공감대를 갖게 하는게 저희들의 바람이고요.

북한인권정보센터는 2003년도에 북한인권 개선과 북한인권 침해 및 과거청산을 목표로 설립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현재까지 여러 인권단체들이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수의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뿐, 사회전반적으로 그 파급효과는 부족하다는 평가인데요.
따라서, 북한인권정보센터는 2011년부터 실질적인 북한 인권의 현실을 알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북한인권아카데미를 개설, 매년 1, 2회 여는데요.
이번은 제 3기로 매주 수요일 2시간씩, 시민들을 위한 북한인권 관련 강좌를 진행중입니다.

(유혜정 연구원) 총 12주차로 구성돼 있는데요. 주제는 12주로 각각의 분야 안에서의 다양한 주제로 나눠져 있어요. 예를 들면 북한의 인권 실태라든지 저희가 많이 알고 있는 정치범 수용소나 국군포로 아니면 인도적 지원이나 북한법, 통일 과정에서의 인권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통일이라는 문제가 같이 연결돼 있잖아요.
그래서 (중략) 한국의 일반 시민 분들도 좀더 관심을 갖고 한쪽으로 편견을 갖고 치우쳐 바라보는 게 아니라 북한인권문제를 광범위하게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특히 ‘북한인권 아카데미’에서는 강의만 듣는 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홍보 방법과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해보는 팀 프로젝트 시간도 마련했는데요.
무엇보다 강좌를 들은 시민들은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사람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제시하며 북한의 현실과 북한 인권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읍니다.

(시민 1) 국제정치 상황에서 (북한의) 인권이라는 것이 어떻게 가치를 갖고 있고 어떤 작용을 하고 있고 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각도의 측면에서 배울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시민 2)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온 라트리아 잭슨입니다.
북한의 상태가 얼마나 심한지 알게 됐어요. 북한에서 북한 사람들이 자기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소를 잡았다는 이유로 공개 총살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당연히 슬펐죠. 그런 것은 진짜 비인도적이고 말도 안되고 제가 미국에 돌아갔을때 우리 대학교 캠퍼스에서 친구들한테 알려주고 싶어요.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서..


이밖에도 ‘북한인권 정보센터’는 서울에 거주하는 각국 외교사절과 북한관련 국제기구, 외국 언론사 기자들이 참여하는 북한인권 정례 브리핑 및 토론 모임도 매주 열고 있습니다.
국내 북한관련 단체가 외국인을 위한 정례 강의를 진행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인데요.
지난 3월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설치를 담은 결의안이 통과된 것을 계기로 북한인권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이 강의를 마련했다는데요.
이처럼 북한인권정보센터는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들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윤혜정 연구원) 일단 올해는 저희가 가을에 4기 인권아카데미가 열리고요. 그 다음에 저희가 북한인권 백서라든지 종교자유 백서라든지 이런 도서들을 출판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국제회의나 국제포럼을 통해서 국제연대성을 더 키워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과의 협력을 통해서도 (북한인권의 실상을) 더 많이 알리려고 하는 그런 계획들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바쁘게 뛰는 ‘북한인권정보센터’의 다양한 활동에 기대를 모으며 특히 ‘북한인권 아카데미’를 통해.. 더많은 시민들이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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