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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호주 멜버른의 톱 로스터리... 강병우 에이커피 대표

#글로벌 코리안 l 2019-04-12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강병우 대표

‘에이커피’ 창업한 ‘바리스타의 바리스타’ 강병우 대표 

2014년 호주 국가대표를 뽑는 커피 대회에서 테이스팅 부문 우승을 했고, 이후 커피 대회의 심사위원이 된 강병우 씨. 그는 호주의 한국인 바리스타들에겐 롤모델이자, 호주 주류 커피 세게에 발을 들인 한국인 1세대다. 2017년 4월에는 자신의 브랜드 ‘에이커피’를 창업했고, 현재 호주 커피 업계에서 수준급 로스터리로 호평받고 있는 강병우 대표를 만나보자. 


멜버른 톱 로스터리 10년 경력

호주 바리스타와 로스터 중 강병우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호주 스페셜티 커피의 시작을 알린 로스터리 ‘세인트알리’, 이와 양대산맥인 ‘마켓레인’에서 로스터와 바리스타, 트레이너 등으로 일했다. 호주의 한국인 바리스타들에겐 롤모델이 된 인물이자, 호주 주류 커피세계에 발을 들인 한국인 1세대다. 2014년 호주 국가대표를 뽑는 커피대회에서 테이스팅 부문 우승을 했고, 이후 커피 대회의 심사위원이 됐다. 2017년 4월에는 자신의 브랜드 ‘에이커피’를 창업했다. 현재 호주 커피 업계에서 수준급 로스터리로 호평받고 있다.


2006년 호주서 바리스타로 시작한 1세대 

2004년 워킹홀리데이를 왔다가 멜버른에 반해 2006년 정식으로 유학을 왔다. 호주의 카페에서 일하기 시작한 건 유학생 신분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다. 호주에서 바리스타로 사는 건 고된 일이다. 새벽잠을 물리치고 일어나 아침 6시30분에 카페 문을 열면 하루 종일 손님들이 들이닥친다. 하루 평균 바리스타 1인당 300~500잔, 많게는 1000잔까지도 만든다. 그럼에도 다른 아르바이트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어 현지 예술대 학생들이나 유학생들이 많이 몰렸.

생두가 가득 담긴 커피 포대, 그 위에 적혀있는 원산지와 생산자의 이름은 강병우를 매혹했다. 거대한 로스팅 기기 속에서 막 멜버른 항구에서 들여온 생두가 수 없이 많은 향을 뿜어내며 볶아질 때 그는 결심했다. ‘이거다, 한번 해보자.’


에이커피 창업.. 우린 카페 아닌 커피회사 

2014년 그는 호주 국가대표 커피 테이스터가 됐다. 커피업계와 미디어 등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커피대회 심사위원으로도 위촉됐다. 

2016년 로스터기도 사고, 브랜드명도 만들었지만 외국인이 창업을 하고, 상업 공간을 꾸리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예상보다 1년 정도가 더 지난 2017년 4월 지금의 ‘에이커피’에 터를 잡고 본격적인 일을 시작했다. 그 사이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다.

“에이커피를 창업한 건 내 모든 걸 건 커피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카페가 아니라 커피회사를 만들고 싶었죠.”


에이커피는 로스팅 회사인 에이커피의 철학을 보여주는 일종의 ‘쇼룸’이다. 카페처럼 커피를 주문해 바에서 마실 수도 있지만 이 공간의 주 목적은 에이커피의 원두를 찾는 사람들이 직접 와서 커피를 경험해보고 공간을 느끼는 것이다. 


호주에 뿌리 내린 커피 한류

한국인 바리스타 300여명이 호주의 '커피 수도' 멜버른에서 활약하고 있다. 호주를 거쳐 간 한국인 바리스타들에게 ‘대부’로 불리는 강병우 에이커피 대표. 호주 주류 커피 문화를 선도하는 한국인으로서 앞으로 더 큰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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