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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한식 알리기 50년... 재미동포 요리연구가, 장재옥

#글로벌 코리안 l 2019-07-12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장재옥 세계요리연구원장

‘미국의 대장금’.. 한식 전도사 장재옥 원장

‘미국의 대장금’이라고 불리는 동포가 있다. 워싱턴에서 40년 넘게 활동해온 요리연구가 장재옥 세계한식요리연구원 원장이 그 주인공으로, 현재 미국 사회에 한식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식 요리법을 담은 책을 내고,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미국인의 식탁에 한식을 확산시키고 있는 장재옥 요리연구가를 만나본다. 


입맛과 건강 살리는 한식 전파 

장재옥 원장은 지난 1970년 가족들과 미국 땅을 처음 밟았다. 미국인들에게 한국이라는 나라가 생소했던 그 시절. 장 원장은 '맛'을 통해 모국을 알려나가기로 결심한 뒤,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장에는 어디든 달려가 한식을 선보였다. 그리고 2012년에 한식 조리법을 가르치는 세계한식요리연구원도 직접 세웠다. 

미국의 대장금’ ‘한식 요리 전도사’ 등 다양한 애칭을 가진 장재옥 원장은 미국 사회에 한식을 전파하는데 앞장서온 요리연구가로 우뚝 섰다. 2007년 주미대사관 명예 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던 그는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등에서 한식요리 강의와 시연을 하고 한국 파견을 앞둔 국무부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요리소개를 해오고 있기도 하다. 

장재옥 원장이 쓴 ‘우리 요리 이야기’는 모두 5권으로 미주에서 유일하게 출판됐다. 한글과 영어로 집필한 ‘우리 요리 이야기’는 한국 서적으로는 최초로 스미소니언 프리어·새클러 미술관에 비치돼 판매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대통령 표창 받아

2018년 11월, 장 원장은 외교부가 ‘제12회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발표한 유공 재외동포 포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14년 발간한‘우리요리 이야기’시리즈 1,2,3을 한식 요리책으로는 최초로 스미소니언박물관에 전시·판매해 미국 내 한국문화 우수성을 알린 점을 포상 공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장재옥 원장은 “인생길 40년간 미국에 한식을 알리는 일을 해왔다. 이 사명은 내 인생의 전부이고 생이 마감하는 날까지 계속해서 한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는 메뉴를 개선해야 

장재옥 원장은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는 메뉴 개선을 우선 꼽는다. 

“음식에도 트렌드가 있어 웰빙이 대세인 요즘 한국음식의 맵고 짠 요소를 개선, 다양한 요리법을 활용하면 한식도 충분히 미 주류사회에 파고 들 수 있다”며 “불고기, 김치, 잡채, 전 종류, 천사채 등이 미국 사회에 어필할 수 있다고 본다. 

한식은 담백한 맛, 건강을 고려한 최고의 음식이란 컨셉을 전략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한식이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날이 멀지 않았다”고 강조한다. 


한식, 한인 이민자 자녀 세대로 이어졌으면... 

장 원장은 어느 날 딸이 한 요리책을 읽고선 ‘엄마가 쓰면 더 잘 쓸 수 있을 거 같아’라고 말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 작업이 40년이 넘게 이어져 왔고, 앞으로 한식이 낯선 동포 2~3세를 위해 새로운 조리법을 개발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한국 음식이 한인 이민자 자녀들 세대에서도 이어지게 하는 게 제 목표에요”라고 말하는 장재옥 원장. 미국 내 한식 전도사인 장 원장의 ‘한식 사랑’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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