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호주 시드니에는 동포 1세대로 구성된 환경단체가 있다. 한자로 참 진(眞)자에 벗 우(友)자, 참된 친구라는 뜻을 담은 ‘진우회’로서, 벌써 18년째 시드니 주변 지역의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Clean Up Together For Global Harmony”라는 슬로건 아래 활동하는 진우회는 2002년 5월에 약 10여명의 은퇴자들이 모여 친목과 노후의 건강한 삶을 영유할 자원봉사 활동을 찾다가 후손들에게 물려줄 우리 자연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자고 뭉치며 클린 업 봉사(Clean Up Volunteering) 활동을 시작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나 둘 회원이 불어나며 현재 정식회원은 약 70여 명, 주로 은퇴한 70-80대가 대부분(최고령 90대와 최연소 60대 포함)이다.
한달에 한번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함께 모여 50km 정도를 걸으며 주변 정화운동에 나서고 있는데, 연중 큰 행사(3월, 9월)에는 시드니 대학 재학생과 유학생, 소수민족 단체들도 클린 업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고있는 김석환(75) 씨로부터 ‘행복한 청소부’를 자처하는 진우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주요 내용
- 수개월째 이어진 호주 산불 상황
- 진우회 환경정화 활동과 결성 계기
- 쓰레기를 주우면서 느끼는 보람
- 한인사회에 전하고 싶은 당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