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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 발굴… 호주 광복회 창립자 황명하

#글로벌 코리안 l 2022-08-12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황명하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 발굴.. 호주 내 민족 교육 이끄는 황명하

대한 독립운동에 함께했던 호주 선교사 세 명이 지난 3월 한국정부로부터 독립유공자로 훈장을 받았다. 외국인 독립운동가로 호주에 서훈이 전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뒤에는 해외에서 독립운동가의 흔적을 찾아다니는 황명하 전 광복회 호주지회장의 노력이 있었다. 그 역시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해외에서 민족 교육을 이끌고 있는 황명하 전 회장을 만나본다. 


호주인 독립유공자 3명 발굴 

2022년 3.1절을 맞아 호주 선교사 출산 벨레 멘지스, 마가렛 데이비스, 데이지 호킹 등 세 명의 선교사들이 한국 정부로부터 독립 유공자로 포상을 받았다. 1980년대 말,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근대 여성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3.1만세 운동에 참여한 공을 인정받은 것이다.  호주는 물론 대서양 지역에서 나온 최초의 외국인 독립유공자의 탄생 과정에는 황명하 회장(전 광복회 호주지회 회장, 현 광복회 해외 홍보대사)의 노고가 숨어있다. 


만만치 않았던 서훈 신청 과정 

“일찍이 조선에 건너가 선교사로 활동하면서 독립운동에 깊숙이 관여했던 호주 출신 독립유공자를 발굴하지 못했던 것이 매우 안타까웠어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2020년 말 무렵, 호주 선교사들에 대한 자료를 많이 갖고 있는 <크리스찬 리뷰>와 광복회 호주지회가 손잡고 호주인 선교사들의 자료를 발굴하여 독립유공자 추서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고, 지난한 과정 끝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의 사명감 잊지 않아 

황명하 회장은 충남 연기 출신의 애국지사 황갑수 선생의 아들로 2009년 ‘재호주 광복회’를 창립하여 2014년 호주지회로 승인을 받았다. 그는 재호광복장학회와 청년단체와 설립, 운영한 데 이어, 2015년부터는 ‘청소년 민족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뿌리를 잊기 쉬운 호주 2, 3세 동포들이 한국 역사와 전통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민족 캠프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러던 지난 1월 15일, 수십 년 동안 열정을 바친 광복회 호주 지회장 직책을 내려놓고 해외 광복회 홍보대사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호주를 넘어 세계 곳곳에 한국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을 발굴하는 데 앞장 설 계획임을 전하는 황 회장. 그의 뜨거운 열정 속에 의미 있는 결실들이 맺어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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