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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멕시코 한인 이주 서사를 담다… 정연두 작가 “백년 여행기”

#코리안로드 l 2023-09-26

한민족네트워크

사진 제공 : 정연두 스튜디오
■ 소개

100여 년 전 멕시코로 이주한 한인 1세대와 그 후손들의 이야기를 영상과 사진, 그리고 음악과 다양한 설치미술을 통해서 보여주는 전시회가 주목받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정연두 – 백년 여행기〉는 1905년 인천 제물포항을 떠나 머나먼 멕시코 땅에 도착했던 한인 이주노동자 1세대와 그 후손들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정연두 작가는 멕시코에서 태평양을 건너와 제주에 뿌리 내렸다는 백년초 설화에서 영감을 얻어 멕시코 한인들의 이야기를 풀어냈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세 차례 멕시코 유카탄주 메리다를 직접 방문해 한인 후손들의 모습을 담았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영상설치작 ‘백년 여행기’다. 멕시코 이민과 관련된 이야기를 기반으로 작가가 연출한 한국 판소리와 일본 전통음악 기다유, 멕시코 마리아치 공연 영상이 3개 화면에서 펼쳐진다.
이민자들의 노동에 쓰인 농기구(마체테) 160여 개를 설탕을 녹여서 만들어 하나하나 쌓아올린 높이 12미터의 대형 설치작품 ‘날의 벽’도 눈길을 모은다. 
역사적 장소를 직접 취재하고 관련자들을 인터뷰한 뒤 영상, 설치, 퍼포먼스, 사진 등을 결합해 연출하는 정연두 작가의 특징을 보여주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2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2023. 9. 6 - 2024. 2.25.)

■ 주요내용 

- <백년 여행기> 전시회 기획 취지
- 제주도 백년초에서 얻은 설화적 영감
- 멕시코에서 직접 만난 한인 후손들 
- 디아스포라와 글로벌리즘, 경계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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