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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안산 ‘풍도’

2016-03-26

남쪽에서부터 벚꽃들이 피어오르는 화사한 봄이다.
진달래, 개나리, 벚꽃, 매화 , 산수유 등 다양한 색의 벚꽃들이 여행객들을 반기는 아름다운 봄! 흔하지 않은 아름다운 야생화들로 봄기운이 가득한 곳이 있다.
경기도 안산의 외딴 섬 ‘풍도’로 안내한다. MC 류시현, 매일경제 신익수 여행 기자, 권다현 여행 작가가 함께 한다.

주민 150여 명 거주하는 야생화 천국
안산의 ‘풍도’는 잘 알려지지 않은 주민 150여 명이 거주하는 작은 섬이다.
이 작은 섬이 봄이면 다양한 색의 진귀한 야생화로 아름답게 물든다. 황금빛을 띠는 복수초, 줄기에 솜털이 독특한 ‘노루귀’, 함박꽃이 쌓여있는 듯 화사함을 뽐내는 풍도 ‘바람꽃’ 등 풍도 가운데 자리 잡은 ‘후망산’ 일대에 봄이면 야생화가 활짝 펴 봄맞이 여행객들을 반긴다.
풍도가 군락지인 풍도 ‘바람꽃’은 변산의 ‘바람꽃’ 등 다른 지역의 바람꽃과 모양이 조금 다르다. 그리고 다른 지역의 바람꽃들은 밤에는 꽃망울이 닫히는데 풍도 바람꽃은 밤에도 활짝 펴있는 것이 특징이다.


붉은 바위들의 군락 ‘북배’의 일몰 장관
풍도의 서해안 쪽에 붉은 바위들의 군락이 있다.
‘북배’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장관이다. 북배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며 밤하늘의 선명한 별들을 바라보는 것도 추천한다. 북배에서 마을로 걸어가는 해안산책길 정경도 아름답다. 지나는 길에 서 있는 경계석에는 마을 사람들의 삶을 그린 글귀와 그림들이 있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후망산 오르는 길에 우뚝 서 있는 은행나무
후망산 오르는 길에는 500년 정도 된 거대한 은행나무가 있다.
조선 시대 인조가 이궐의 난 때 잠시 피해 머물던 곳인데 이 때 심었던 은행나무라고 전해지고 있다. 포구에서 마을로 걸어가는 중간에는 1933년에 세워진 작은 분교가 있다.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이 공부했던 곳이다. 마을에서 주민들이 직접 채취해 판매하는 냉이, 달래 등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향이 강하고 맛있는 봄철 나물을 사는 것도 덤으로 얻는 즐거움이다.
인천에서 풍도까지 배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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