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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상남도 합천

2016-05-14

봄꽃의 대표적인 것을 꼽으라면 진달래, 개나리, 벚꽃을 들 수 있는데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철쭉이다.
철쭉은 5월 말까지 연분홍 꽃을 피워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국내 3대 철쭉 명소는 지리산 발해봉과 소백산 그리고 경상남도 합천의 황매산이다. 5월 22일까지 철쭉 축제가 열린다. 철쭉으로 더욱 장관을 이루고 있는 경상남도 합천으로 안내한다.
MC 류시현, 매일경제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그리고 권다연 여행 작가가 함께 한다.



연분홍 철쭉꽃으로 더욱 아름다운 황매산
경상남도 합천 지역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명소들이 많지만 봄의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곳은 역시 해발 870미터의 황매산이다.
산 전체를 수놓고 있는 연분홍빛의 철쭉으로 신비와 낭만의 분위기가 가득하다. 보통 길에서 보는 철쭉은 키가 작은데 황매산에 자라는 철쭉은 사람 키를 넘을 만큼 커서 지나는 사람들이 잘 안 보인다.

팔만대장경이 있는 해인사
경남 합천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찰인 ‘해인사’가 있다.
양산의 통도사, 순천의 송광사와 함께 한국의 3대 사찰로 꼽힌다. 팔만대장경은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여곡절도 많이 겪었다.
한국 전쟁 당시 미군이 북한군이 있는 해인사 인근 지역을 폭격하려 했을 때 한국 공군의 김영환 대령이 이명령을 거부했다고 한다. 팔만대장경이 소실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이 무사히 보존될 수 있었다. 해인사에는 김영환 대령의 공덕을 기리는 작은 비석이 있다.



해인사에서 6km의 ‘소릿길’
해인사에서 출발해 2011년에 1000년 세계문화축전이 열린 ‘대장경가족문화테마파크’에 이르는 트래킹 코스 ‘소릿길’도 가족들과 함께 걸어볼 만하다.
해인사에서 내리막길로 이어지기 때문에 힘들지 않다. 주변에 많은 볼거리들도 있다. 최치원이 시도 읽고 글도 쓰던 곳인 ‘농산정’이라는 정자도 있다.
또 가는 길 옆으로는 아름다운 계곡에서 나오는 흐르는 물소리가 듣기 좋다. 봄에는 계곡에 철쭉이 비쳐 연분홍으로 물들고 가을에는 낙엽이 떨어져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영상테마파크 체험도 좋아
합천에는 영화 ‘암살’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배경이 된 근대 서울의 거리 모습을 재현해 놓은 ‘영상테마파크’가 있는데 최근 인기가 높다.
우체국, 백화점 건물 등 근대 서울의 모습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 특징적인 점은 건물의 겉 모양과 다르게 내부에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우체국 안에는 ‘드라큐라’가 나오는 ‘공포체험’ 시설을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경남 합천은 질 좋은 한우가 유명하다. 손두부 요리도 특색이 있다. 또 예로부터 양질의 고령토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기 때문에 지역 도예가들이 운영하는 ‘도자기 만들기 체험장’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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