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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2016-06-11

초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바다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 풍경과 함께 의미 있는 특별한 곳들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라는 생각이다.
제주도의 특별한 곳으로 안내한다. MC 류시현, 매일경제 신익수 여행 전문기자, 이동미 여행 작가가 함께 한다.


제주도를 사랑한 사진작가 김영갑
사진작가 김영갑은 195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때 형이 선물한 카메라가 신기해 친구 아버지가 운영하는 사진관에 자주 가서 사진 촬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사진에 매료된 김영갑은 사진기를 들고 전국을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그러다 1982년에 처음으로 제주에 가서 제주의 풍광에 매료됐다. 3년 후인 1985년에는 제주로 가서 정착했다. 제주에서 매일 사진만 찍었다.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하루 종일 그곳에 가서 사진을 찍고 가장 좋은 장소, 시간에 찍은 최고의 아름다움이 담긴 사진들을 보관했다.
제주도에서 김영갑이 아날로그 사진기로 30만 롤의 필름만큼의 사진을 찍었다.



루게릭병으로 투병하다 떠나
제주도 곳곳을 다니며 아름다운 제주를 사진에 담는 것에 삶의 모든 것을 바치며 행복을 느꼈던 김영갑은 1995년 몸의 이상을 느꼈다.
카메라 든 손이 떨리더니 점차 손, 발, 다리에 힘이 빠졌다. 루게릭병으로 진단이 나왔다. 체중도 30kg까지 빠졌다. 병으로 인해 사진을 더 이상 찍지 못하게 되자 김영갑은 그간 자신이 찍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들을 대중들과 오래 나누고자 한다.
폐교를 사서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이라고 이름 붙인다. 그곳에 자신이 찍은 사진들을 전시하며 삶의 마지막 시간들을 보냈다.
2005년 5월 제주를 사랑한 사진가 김영갑은 세상을 떠났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에 가면 김영갑의 삶의 자취를 아름다운 제주 곳곳의 사진들과 함께 느낄 수 있다.

특별한 건축물 감상도 즐거움
제주에 가면 이색적인 건축물들이 있다. 일본인 건축가 안도다다오가 설계한 ‘지니어스로사이’란 아름다운 건물이 있다.
김영갑 갤러리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현무암으로 만든 벽 사이로 바람이 통할 수 있는 액자 구조의 구멍 뚫린 벽이 있다. 그 사이로 제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성산 일출봉도 감상할 수 있다.
또 글라스하우스라는 레스토랑 건물도 특이하다. 철골 구조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제주 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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