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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원도 삼척

2016-06-25

시원한 바다 풍경이 그리운 여름이다. 바다, 산, 천이 있고 그 풍광이 수려해 여름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는 강원도 삼척으로 안내한다.
MC 류시현, 매일경제 신익수 여행전문 기자. 이시목 여행작가가 함께 한다.

‘삼척동자’의 기원

삼척동자는 키가 세자 정도 밖에 안되는 6~7세 정도의 어린 아이를 말한다.
조선 현종 2년 문인 미수 허목 선생이 삼척부사로 좌천돼 삼척에 오게 됐다. 그간 삼척 지역은 수시로 바닷물이 범람해 주민들의 피해가 극심했다.
바닷물 범람 피해를 막기 위해 미수 선생이 글을 써 ‘척추동해비’에 새겼다. 이후로 이곳 지역의 바닷물 범람 피해가 사라졌다고 한다. 척추동해비에는 바닷물이 범람하면 두타산 정상으로 피해야한다는 사실을 ‘삼척동자’도 다 안다고 적혀있다.

수로부인 헌화공원
수로부인은 미모가 뛰어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남편인 순천공과 함께 강릉에서 삼척으로 가고 있는데 예쁜 철쭉이 피어있었다. 수로 부인이 철쭉을 꺽어 줬으면하는 바람을 얘기하자 암소를 끌고 가던 노인이 소를 세우고 철쭉을 꺽어 줬다고 한다.
또 추암해수욕장 부근을 지날 때 파도가 높게 치는데 동해용왕이 수로부인의 미모에 반해 수로부인을 바다속으로 데려갔다. 지나가던 노인이 여러 사람들을 불러 모아 지팡이를 두드리며 수로부인을 돌려달라는 ‘해가’를 불렀더니 동해용왕이 수로부인을 돌려주었다고 한다. 수로부인 헌화공원에는 수로부인이 용을 타고 있는 조형물이 있다. 높이가 10m가 넘고 대리석으로 만들어 무게도 5톤이 넘는다.



한국의 나폴리 ‘장호항’
삼척의 장호항은 여수, 통영과 함께 한국의 나폴리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항구다.
해가 맑은 날에는 바다 끝까지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 사이로 바위가 우뚝우뚝 쏟아있는 ‘둔대바위섬’도 아름답다.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레저도 즐길 수 있다. 바닷밑을 보면서 항해할 수 있는 투명 카약도 인기다.

죽서루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일품

삼척 용화해수욕장 북쪽 언덕 오른 쪽에 작은 쉼터가 보인다.
바로 ‘죽서루’다. 죽서루는 관동팔졍 중 하나인데 8경 중 7경은 바닷가에 있고 죽서루만 바닷가를 벗어난 내륙 쪽에 있다. 자연 암석 위에 정자가 그대로 올라있는 형상이다. 죽서루 안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또 오십천 제방위에서 죽서루를 바라보면 죽서루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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