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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북 문경

2016-07-30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주로 바다가 있는 곳으로 피서를 많이 가는데 지난 주 상주에 이어 오늘도 다소 특별한 곳, 그러나 최고의 피서지로 꼽히는 경북의 ‘문경’ 지역을 소개한다.
MC 류시현, 매일경제 신익수 여행전문 기자, 권다연 여행 작가가 함께 한다.

여름밤의 낭만 즐기며 걷는 ‘달빛사랑기행’

문경하면 떠오르는 곳이 ‘문경 새재’ 다.
넘기 어려운 고개로 알려져 있는데 옛날 영남 지역 선비들이 과거 보기 위해 넘어 다니던 ‘과거길’이다. 1년에 5번 여름철에서 10월까지 보름달이 훤히 떠 있는 날을 잡아 달빛을 보며 문경 새재를 걸어서 넘는 ‘달빛사랑기행’이 있다. 해설사가 동행하며 문경 새재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소개한다.
오후 4~5시 경 출발해 3~4시간 정도 걷는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천천히 걸으면 달빛 비치는 문경 새재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가는 동안 과거 시험 체험 프로그램도 참여하고 맨발로 흙길 걷기도 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가족, 연인들이 서로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도 있어 특별한 추억이 남는다.



시원한 계곡도 피서지로 최고

문경에는 유명한 계곡이 두 군데 있다. 선유동과 용추 계곡이다.
선유동에는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 가운데 수백 명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는 거대한 바위가 있다.
용추 계곡은 2m 이상 깊은 ‘용소’ 가 있다.
주변 암석이 하트 모양으로 돼 있어 사진 촬영의 명소이기도 하다. 다이빙을 하며 용소로 첨벙 뛰어드는 모습들을 바라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용추 계곡에서 조금 올라가면 월영대가 있다. 이름 그대로 그곳에서 밤에 달을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이다. ‘술상 바위’라고 불리는 널찍한 바위가 특이하다.



도자기 생산지로 유명

‘도자기 생산지’하면 보통 이천이나 여주를 떠올린다.
이천과 여주는 궁궐에서 쓰는 도자기 즉 ‘관요’를 생산하던 곳이고 문경은 서민들이 쓰던 도자기 ‘민요’의 생산지다. 일반 녹차 잔보다 다소 투박하고 큰 ‘찻사발’이 유명하다.
문경의 도공이 만든 ‘찻사발’이 일본에서 국보로 지정됐을 정도로 문경 도공들의 예술성이 뛰어나다. 문경 도자기 전시관에 가면 문경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도자기들을 볼 수 있다. 또 관람객들이 직접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짚라인’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길 수 있어

문경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도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은 백두대간의 줄기를 타고 내려오는 ‘짚라인’이다.
총 9개 코스의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9개 코스를 다 타고 내려오면 수려증도 준다. 근처에 클레이 사격장이 있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국내 최초의 철로자전거 코스가 문경에 있다. 석탄을 실어 나르던 철로를 이용해 자전거 코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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