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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인삼의 고장 ‘금산’

2016-09-10

한 여름 폭염에 지친 몸을 다시 회복하는 시기가 ‘가을’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가을에 가 보면 좋을 곳을 소개한다.
인삼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충청남도 금산으로 안내한다. MC 류시현, 매일경제 신익수 여행 전문 기자, 이동미 여행 작가가 함께 한다.

인삼에 관한 설화가 역사적 기록에 남아

심국사기, 조선 시대 문헌에 금산 인삼에 대한 설화가 기록으로 남아있다.
이야기는 이렇다. 약 1,500년 전에 금산에 강 씨 성을 가진 처사가 홀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어느 날 홀어머니가 병에 들어 위태로운 상태가 됐다.
안타까운 마음에 강 처사는 매일 기도하고 약도 달여 드려도 어머니의 병환은 차도가 없었다. 결국 강 처사는 굴에 들어가 간절한 기도를 올렸고 산신령이 응답해 암벽에 있는 빨간 열매가 달린 풀을 달여 드리라고 했다.
그대로 했더니 어머니의 병이 나았다. 이후 강 처사는 이 열매의 씨를 동네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심게 했다. 수확된 뿌리가 사람의 모습을 닮아 ‘인삼’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강 처사가 인삼 씨를 부린 곳은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인데 ‘개삼터’라고 한다.



9월 24일부터 ‘인삼 축제’ 열려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금산에서 인삼 축제가 열린다.
이 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인삼 캐기 체험’ 에 참가해 캔 인삼은 가져가도 된다. 참가자 옆에 인삼 농부가 보조로 인삼 캐는 방법을 일러준다. 인삼을 캐면 “심봤다!”를 외치는 모습이 재미있다. 그 밖에 ‘인삼 무게 맞추기’ 등 재미있는 행사가 많다.

금산 인삼관 등 볼거리 풍성

‘금산 인삼관’에 가면 인삼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인삼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전시돼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돼 있다.
이곳에서 좋은 인삼 고르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금산수삼센터에 가면 말리지 않은 수삼을 보고 살 수 있다. 인삼을 세는 단위는 ‘채’다. ‘1채’가 약 700 그램이다.

인삼 튀김 등 다양한 먹거리

‘수삼센터’에서 ‘국제인삼시장’ 쪽으로 가다보면 오징어 튀김 같은 것을 파는 가게들이 있다. 바로 ‘인삼 1뿌리’를 튀김옷을 입혀 튀겨 파는 곳이다.
가격이 1,500원으로 저렴하다. 홍삼청에 찍어먹는 맛이 일품이다. 그 외에도 ‘어죽마을’에 가면 동네 개울에서 잡은 잡어들을 된장, 고추장을 풀고 끓여 인삼도 곁들인 어죽을 맛 볼 수 있다. 가을 보양식으로 그만이다.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해 몸과 마음도 건강해지는 ‘금산’은 가을 여행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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