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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지폐들고 여행하기 1 - 1천원권과 5천원권 이야기

2016-10-15

어느 나라나 화폐 속에는 그 나라의 위인들의 모습, 역사적 명소들이 담겨있다. 지폐에 그려진 위인들의 자취를 찾아 떠난다. 첫 번 째 시간으로 1천 원 권과 5천원 권속에 그려진 위인들과 그 자취를 볼 수 있는 명소들을 소개한다.
MC 류시현, 매일경제 신익수 여행전문 기자, 이동미 여행 작가가 함께 한다.

조선의 대표적 학자 퇴계 이황

1천 원권 지폐에는 조선 시대 대표적 학자인 퇴계 이황의 표준 영정이 그려져 있다.
역사 속의 위인들의 모습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가장 근접하게 그린 것을 표준 영정이라 하고 지폐에는 표준 영정을 싣는다. 퇴계 이황의 표준 영정은 이유태 화가가 그렸다.
퇴계 이황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서울의 성균관대학교 안에 있는 명륜당이다. 기와 지붕으로 된 건물이 대성전으로 제사를 지내던 곳이고 그 뒷 편으로 작은 건물이 명륜당인데 퇴계 이황이 공부를 하던 공간이다.


매화에 얽힌 이야기

1천 원권 지폐에는 매화꽃도 그려져 있다.
이황 선생은 세상을 떠나기 전 유언으로 ‘매화에게 물을 줘라!’ 라고 했을 만큼 평소 매화를 사랑했다. 조선시대 유학자들은 매, 난, 국, 죽을 선비 정신을 상징하는 식물로 여기고 기르고 또 그림 그리는 것을 즐겼다.



겸재 정선의 작품 ‘계상정거도’

1천원 권 지폐 뒷면에는 겸재 정선이 그린 산수화 ‘계상정거도’가 그려져 있다.
앞에 개울이 흐르는 ‘도산서당’에서 퇴계 선생이 공부하는 모습이 어렴풋이 보인다. 겸재가 이 그림을 그렸을 당시 나이가 71 세, 퇴계 선생의 나이는 58 세로 알려지고 있다.

율곡 이이 모습 담은 5천원 권

5천원 권에는 율곡 이이의 모습이 담겨있다.
조선시대 천재적인 학자로 과거시험에 무려 9번이나 장원급제를 했다. 어머니 신사임당도 훌륭한 어머니상으로 한국인들의 마음에 남아있다.
지폐에 나오는 건물은 강릉의 오죽헌이다. 오죽헌의 오른쪽은 몽룡실로 율곡이 공부하던 방이다. 뒤에는 풀, 나비 그림이 있는데 신사임당이 그린 ‘초충도’ 다. 강릉의 오죽헌과 그곳에서 가까운 시립박물관에 가면 율곡 이이에 대한 자료들이 많이 보존돼 있다.



율곡 이이의 가족묘가 있는 파주 ‘자운서원’

강릉 오죽헌 외에도 율곡 이이와 그 가족들의 자취가 많이 남아있는 곳은 경기도 파주 ‘자운서원’이다. 자운서원은 율곡의 본가에 지어진 것으로 그 안에 율곡기념관이 있다.
그곳에 율곡 이이 부부, 부모 등 14명의 가족묘가 있다.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은 세계 최초로 어머니와 아들이 화폐에 새겨진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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